타점 1위 최형우·구원 1위 오승환…나이 거꾸로 먹는 40대 노장

최형우, 주간 13타점…오승환, 연투·멀티이닝도 OK
'까마득한 후배' 강백호·정해영과 타이틀 경쟁

타점 1위를 달리고 있는 KIA 최형우. /뉴스1 DB ⓒ News1 김영운 기자
타점 1위를 달리고 있는 KIA 최형우. /뉴스1 DB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현재 KBO리그 타점 1위는 최형우(41·KIA 타이거즈)고 구원 1위는 오승환(42·삼성 라이온즈)이다. 불혹을 훌쩍 넘긴 노장들이 나이를 거꾸로 먹 듯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형우는 17일 현재까지 진행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에서 62타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 '몰아치기'가 빛을 발했다. 그는 12일 SSG 랜더스전과 14일 KT 위즈전에서 잇따라 '한 경기 6타점'을 기록했다.

6타점은 최형우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기록으로, 이전 기록은 삼성 시절이던 2012년 6월 1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나왔다. 20대 시절에 달성했던 기록을, 41세의 나이에 다시 한번 재현해 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지난주 5경기에 출전해 13타점을 몰아친 최형우는, 시즌 62타점으로 단숨에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이미 통산 최다 타점 1위에 올라있는 그는 지난주의 활약을 더 해 역대 최초 1600타점을 돌파(1604타점)했다.

아울러 개인 통산 4093루타가 돼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현역 시절 세운 4077루타를 넘어 이 부문에서도 통산 1위에 올랐다.

KIA는 올 시즌을 앞두고 최형우와 1+1년 최대 22억원의 비FA 다년 계약을 맺었는데, 현재까지로는 이미 투자한 금액을 훨씬 상회하는 활약이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뉴스1 DB ⓒ News1 공정식 기자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뉴스1 DB ⓒ News1 공정식 기자

최형우보다 한 살이 많은 오승환 역시 대단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재까지 1승3패 2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한 그는 구원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오승환은 2022년(3.32)과 2023년(3.45)까지 2년 연속으로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올 시즌엔 다시 예전 못지않은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연투와 멀티 이닝도 거뜬히 소화해 내며 팀의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있다.

지난주에도 6경기 중 4경기에 등판해 3세이브를 올렸다. 한 주의 마지막 경기였던 16일 NC전에선 9회 등판해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지만, 무더위 속 4경기째 등판한 오승환을 나무랄 이는 없어 보인다.

오승환은 지난해 FA 자격을 취득한 후 2년 총액 22억원에 계약했다. 삼성과 협상 기간이 길어지면서 팬들의 눈총도 없지 않았지만, 그는 실력으로 모든 잡음을 불식하고 있다.

40대 노장 최형우와 오승환의 활약은 젊은 선수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성실함과 몸 관리가 바탕이 된다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현재 타이틀 경쟁을 벌이는 이들은 까마득한 후배다.

지난주까지 타점 1위를 달리고 있던 강백호(KT 위즈·59타점)는 1999년생으로, 최형우가 프로에 발을 들여놨던 2002년엔 걸음마를 떼고 있을 때였다.

오승환에 이어 구원 2위에 올라있는 정해영(KIA·20세이브)은 2001년생이다. 오승환과의 나이 차는 19살에 달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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