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미국이면 문 닫았을 것"…침수 딛고 다시 쇳물 뽑는 포항제철소
"포항제철소 임직원 조찬 학습을 찾은 필립 엥글린 WSD(철강분석기관) CEO가 그럽니다. 침수 피해 복구 자체는 '기적'이라고요. 미국 또는 다른 나라였다면 그대로 회사 문을 닫았을 것이라고 합니다."지난 23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만난 천시열 공정품질 담당 부소장의 말이다. 천 부소장은 침수 피해 복구를 위해 일선 현장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불철주야 뛰어다녔다.냉천 범람부터 피해복구 과정을 지켜본 현장 임직원들 역시 벅찬 감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