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구리·하남 등 서울 인접 그린벨트 6곳에 신규택지 7만6700가구

[수도권 신규택지] 8·13 대책 발표 3곳 합쳐 총 10만4000가구
'최'최단기 착공모델' 적용 2030년까지 착공…일부 GB 토허구역 해제

본문 이미지 -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2026.10.23 ⓒ 뉴스1 황기선 기자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2026.10.23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정부가 경기 김포·구리·하남·의정부·고양 등 서울 경계에서 약 5㎞ 이내에 위치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6곳에 신규 공공택지를 조성해 7만 6700가구를 공급한다. 8·13 대책 때 공개한 3곳을 합하면 수도권 신규택지 공급 규모는 총 10만 4000가구다. 정부는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해 2030년까지 착공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주택 신속 공급방안'(8·13 대책) 후속조치로 수도권 신규택지 후보지 6곳을 발표했다. 정부는 8·13 대책에서 신규 공공주택지구 10만 가구 공급 계획을 밝혔다. 이 가운데 서울강서(1000가구)·남양주도심(2만 1700가구)·경기광주역세권2(4500가구) 등 3곳, 2만 7200가구의 입지를 먼저 공개했다.

이번 후보지는 △김포아라(3만 7000가구) △구리건원(1만 4600가구) △하남미사 K-컬처(1만 2000가구) △하남감일2(6500가구)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4000가구) △의정부다락원(2600가구)이다. 국토부는 해당 지구들이 이미 훼손돼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고 난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우려되는 그린벨트라고 설명했다.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최대 규모인 김포아라(365만㎡)는 서울 강서구와 인접한 한강변 부지다. 올해 3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이 인근에서 추진 중이다.

구리건원은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사업'이 사업성 부족 등으로 장기간 보류된 곳이다. 공공주택사업지구로 사업방식을 전환해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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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하남에는 2곳에 총 1만 8500가구가 공급된다. 하남미사 K-컬처는 인근에 지하철 5호선이 위치하고 3·9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이다. 하남감일2는 기존 감일지구와 연계한 통합생활권으로 조성하고,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와 연계해 서하남IC 개선 등을 검토한다.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은 올해 9월 지구로 지정된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에 대곡역 남측 부지 일부를 더한 것이다. 의정부다락원에는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잭슨이 포함됐다.

투기 차단에도 나선다. 국토부와 사업제안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 직원 및 업무 관련자의 직계존비속을 대상으로 토지 소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투기 의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구와 인근 지역의 최근 3년간 거래 2917건 가운데 이상거래 조사 대상 654건을 선별했다. 추가 기획조사 등을 통해 위법 의심 거래가 적발되면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8·13 대책 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서울 그린벨트 전역과 서울 인접 수도권 그린벨트 가운데 이번 신규택지 후보지 영향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할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이번 신규택지는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모든 절차에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해 신속하게 공급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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