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대출 규제 후 상승폭 첫 확대…전세도 26주 연속↑

0.12%→0.14%…강남·용산·성동 등 인기 지역 중심 상승
전세 매물 부족 속 가을 이사철 겹치며 임대차 불안 고조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남구 아파트단지 모습.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남구 아파트단지 모습.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6·27 부동산 대출 규제 이후 5주 연속 둔화하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이번 주 다시 확대했다. 전세가격도 2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 임대차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상승해 전주(0.12%)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세는 여전히 관망 중이지만, 재건축 이슈가 있는 단지와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면서 상승 거래가 체결돼 오름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강남구(0.11%→0.15%) △용산구(0.17%→0.22%) △성동구(0.22%→0.33%) △광진구(0.17%→0.24%) △마포구(0.11%→0.14%) △강동구(0.07%→0.14%) 등에서 매매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 서초구(0.21%→0.16%)와 송파구(0.41%→0.38%)는 다소 둔화했지만, 여전히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상승해 2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 단지에서 매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고 전세 매물 부족 현상까지 겹칠 경우 전세난이 한층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전세가격은 0.01% 각각 상승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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