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서초구 방배 신삼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무산됐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방배 신삼호 재건축 조합 총회에서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이 총 410표 중 반대 228표로 부결됐다.
방배 신삼호 재건축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1층, 6개 동, 920가구 규모를 짓는 사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두 차례 시공사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업 조건으로 △3.3㎡당 공사비 876만 원 △이주비 LTV(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 100% △사업 촉진비 2000억 원 등을 제시했다.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도 홍보 설명회에서 직접 참여해 수주 의지를 드러냈지만 총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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