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2025년에 주한미군 배속 한국군지원단(KATUSA·카투사)으로 입영할 1870명이 3일 공개 선발됐다.
병무청에 따르면 이번 카투사 모집엔 1만 2715명이 지원해 평균 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월별로는 모집계획이 없는 내년 2월을 제외하고 1~5월은 평균보다 경쟁률이 높았고, 6~12월은 낮았다.
이날 공개 선발은 정부대전청사에서 카투사 지원자와 가족 중 무작위로 선정한 6명이 추첨한 난수 초기값을 전산시스템에 입력한 뒤 입영 월별로 자동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카투사 선발 결과는 이날 오후 5시 병무청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합격자에겐 알림톡(SMS)으로 개별 안내하고 전자우편으로 입영통지서를 발송한다.
카투사로 선발된 사람은 충남 논산 소재 육군훈련소 입영 뒤 5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카투사 교육대(KTA)에서 3주간 양성교육을 이수한 뒤 주한미군의 주요 부대에 배치된다.
김종철 병무청장은 "카투사는 지원자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공개 선발함으로써 선발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공정한 병역이행 체계를 확립하고, 모든 국민이 자랑스럽게 병역을 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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