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H-1B 비자 발급 수수료를 기존 1000달러의 100배인 10만달러(약 1억 4000만원)로 올리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다. H-1B 비자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에서 '전문 직종' 외국인을 고용하는 데 사용하는 전문직 취업 비자다. 미 정부는 매년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회계연도마다 추첨을 통해 8만 5000명(석·박사 2만명, 학사 이상 6만 5000명)에게 새로운 H-1B 비자를 발급한다. 미국 이민서비스국(USCIS)이 지난 4월 발표한 '2024년 회계연도 기준 H-1B 비자가 발급된 국가 상위 10개국'에 따르면 인도가 총 28만 3397건으로 전체에서 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이 4만 6680건으로 11.7%, 필리핀이 5248명으로 1.3%, 한국은 10개국 중 5위로 총 3983명, 1.0%였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을 비롯한 대형 IT 기업들과 투자은행 JP모건 등이 H-1B 비자 보유 직원들에게 미국 내 그대로 머물고, 외국에 나왔다면 당장 미국으로 돌아갈 것을 당부했다.
a_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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