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니스트
[김화진 칼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김화진 칼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미국 조지아주 동해안의 도시 서배너(Savannah)는 톰 행크스 주연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배경이다. 영화의 처음과 마지막에 검프가 앉아서 이야기를 풀어 놓던 벤치가 바로 서배너에 있었다. 벤치가 있던 광장은 다운타운의 치피와광장이다. 현대자동차는 그 서배너를 통해 검프와 먼 인연을 맺었다.구글어스를 켜서 서배너를 겨눈 다음에 조금씩 확대해 보면 서배너 서쪽으로 이어지는 16번 고속도로변에 사각형 모양처럼 보이는 밝은색의 뭔가가 바로 눈에
대화보다 핵무력 우선 재확인한 북한[정창현의 북한읽기]

대화보다 핵무력 우선 재확인한 북한[정창현의 북한읽기]

북한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9기 제2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개최해 올해 상반기 당과 국가 정책집행 상황을 중간총화(결산)하고, 하반기 사업과 일련의 중요 문제들을 토의했다. 노동당 전원회의는 당 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 당 내외 주요 문제들을 논의·의결하는 기구다.이번 당 전원회의 의제는 상반기 사업 진행 평가, '석탄공업을 추켜세우며 전국의 탄광마을을 개변시킬데 대하여'와 '시·군 인민위원회들의 역할을 높이기
통합돌봄 시대의 디지털 건강관리 '건강모아'[김현정의 준비된 노후]

통합돌봄 시대의 디지털 건강관리 '건강모아'[김현정의 준비된 노후]

지난 3월 전국적으로 시행된 통합돌봄은 의료, 요양, 돌봄, 주거 서비스를 지역사회 안에서 연계해 고령자가 자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면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 통합돌봄의 성공 여부는 결국 대상자의 건강 정보를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이런 이유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3월부터 운영하는
[기고] 반도체 광풍, 그 후 도시의 질문

[기고] 반도체 광풍, 그 후 도시의 질문

공장을 넘어, 문화와 인재의 생태계를 설계하자반도체 대전환은 대한민국 산업사에 드문 기회를 열고 있다. 수출과 기업 실적, 시가총액, 투자와 고용, 세수 기대에 이르기까지 반도체는 국가경제 전반을 흔드는 핵심축으로 떠올랐다. 가히 반도체 열풍이라 부를 만하다.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국가 산업지도도 빠르게 다시 그려지고 있다. 용인, 이천, 청주, 화성, 평택, 천안, 광주 등 이미 반도체 공장이 있거나 신·증설되는 지역들은 이제 한 기업의 입
사상 최대 경상흑자에도 환율은 1500원대 약세…이유는[박선영의 경제 인사이트]

사상 최대 경상흑자에도 환율은 1500원대 약세…이유는[박선영의 경제 인사이트]

'1500원'이라는 환율 앞에서 가장 먼저 묻게 되는 것은 방향이 아니라 강도다. 왜 하필 원화가 이토록 크게 흔들리는가. 경상수지는 2025년 1230억 달러로 사상 최대 흑자를 냈고 코스피는 사상 처음 9000선을 넘었는데, 교과서가 약속한 통화 강세는 오지 않았다. 흑자가 강세를 부르지 않는 이 역설은 일시적 어긋남이 아니라 환율을 결정하는 힘 자체가 바뀌었다는 신호다.한국은행이 최근 내놓은 두 편의 이슈노트('우리나라 대외부문의 구조적
'결연한 표정' 몬테레이 입성한 대표팀…팬들 100여명 몰려 환영

'결연한 표정' 몬테레이 입성한 대표팀…팬들 100여명 몰려 환영

홍명보호가 결연한 표정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이 펼쳐지는 멕시코 몬테레이에 입성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한 호텔에 여정을 풀었다.한국 대표팀은 이날 오전 베이스캠프가 있는 과달라하라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전세기로 약 1시간 30분을 이동,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몬테레이에 도착했다.이번 월드컵 기간 중 홍명보호의 첫
동남아시아의 붉은 기름: 녹색 황금과 팜유 [동남아시아 TODAY]

동남아시아의 붉은 기름: 녹색 황금과 팜유 [동남아시아 TODAY]

끝없는 녹색 물결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돌아가는 길에는 기차 대신 버스를 타고 다시 긴 여행길에 나섰다. 이번에는 우즈랜드 검문소가 아닌 서쪽에 위치한 투아스(Tuas) 검문소와 술탄 아부 바카르(Sultan Abu Bakar) 검문소를 지나 노스-사우스 고속도로에 올랐다. 한국과 달리 2층으로 된 고속버스 맨 앞 전망 좋은 자리에 앉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다시 눈에 담았다.고층 건물이 빼곡히 들어선 도시국가 싱가포르와 접경도
개당 160원, 요즘 오이 제철입니다[전호제의 먹거리 이야기]

개당 160원, 요즘 오이 제철입니다[전호제의 먹거리 이야기]

여름은 오이의 계절이다. 이른 더위에 많은 사람이 아이스커피나 달콤한 음료를 손에 쥐고 거리를 움직인다. 혹은 신상 과일주스나 탄산음료를 즐기기도 한다. 요즘 세상에 오이로 더위를 쫓는다는 건 현실적이진 않다. 더 달고 시원한 먹거리가 많기 때문이다.하지만 오이는 수분 함량이 95%로 얇은 껍질만 입은 작은 물통과 같다. 요즘 제철인 백다다기 오이는 50개 포장에 8000원 정도다. 1개에 160원 정도라고 하니 요즘 물가에 생수보다도 저렴하다
교육교부금 개편, 속도전으로 밀어붙일 일 아니다[박남기의 미래 나침반]

교육교부금 개편, 속도전으로 밀어붙일 일 아니다[박남기의 미래 나침반]

정부의 교육예산 감축 시도정부 안팎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논의가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정부는 아직 구체적 방식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하지만 최근 흐름을 보면 교육예산을 줄이려는 방향이 본격 검토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지우기 어렵다. 경제지와 일부 연구를 중심으로 "학생 수가 줄어드니 교육예산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반복되고, 교부금 산정 방식을 바꾸거나 지방교부세와 통합해 지자체에 일괄 배분하자는 방안까지 거론된다. 표현은 다르지만
올림픽공원의 2030 외침에서 민주주의의 희망을 보다[전문가 칼럼]

올림픽공원의 2030 외침에서 민주주의의 희망을 보다[전문가 칼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지난 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목격한 참상은 과연 이 나라가 세계가 부러워하던 IT 강국이자 선진 민주 국가가 맞는지 눈을 의심케 했다. 대낮에 투표용지가 모자라 주권자의 발길을 돌려세우고, 개표 숫자가 멋대로 뒤바뀌는 어처구니없는 선거 부실이 전국에서 속출했다.민주주의 근간 훼손…3·15 부정선거, 6·10 항쟁 떠오르게 해과거의 역사가 겹치는 것은 필연적이다. 투표 결과가 잘못 기입돼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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