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정성화 "관객이 빵 터지면 아드레날린 분출"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주연 정성화 29일 라운드인터뷰

본문 이미지 - 배우 정성화(샘컴퍼니, 스튜디오선데이 제공)
배우 정성화(샘컴퍼니, 스튜디오선데이 제공)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에서 주역을 맡은 배우 정성화(51)는 관객의 웃음이 무대 위 에너지가 된다고 말했다.

정성화는 2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커피숍에서 취재진과 라운드 인터뷰를 가졌다.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이혼 후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게 된 아빠 '다니엘'이, 유모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변장해 다시 가족의 곁으로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프로듀서상과 분장 디자인상을 받았다.

정성화는 2022년 초연부터 지난해 재연, 오는 12월 개막하는 삼연까지 세 시즌 연속 주연을 맡았다. 다니엘과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오가며 춤과 비트박스, 퀵체인지 등을 선보이며 능수능란한 연기를 펼친다.

이날 인터뷰에서 정성화는 세 번째 시즌을 맞은 소감에 대해 "'미세스 다웃파이어' 장인이 됐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막연히 웃기기만 해서는 안 된다"며 "가족과 함께 다시 잘 지내고 싶은 다니엘의 절실함이 관객에게 다가가려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그런 부분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려고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은 가족의 소중함을 다룬다"며 "(관객들이) 비싼 돈을 들여 공연을 보러 오셨는데 재미있다는 생각만 하고 돌아가시면 안 되지 않겠나"라며 "관객들이 '이 작품에서 더 느낄 수 있는 게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평을 듣고 싶다"고 했다.

다니엘과 미세스 다웃파이어 역은 정성화 외에도 황정민과 정상훈이 번갈아 맡는다. 동료 배우들의 코미디 연기를 지켜보며 자극도 받았다고 했다.

정성화는 "저도 코미디에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저만 잘하는 건 아니더라(웃음)"며 "황정민 선배님은 '코미디가 잘되실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잘 살리시더라, 관객들이 빵빵 터지는 걸 보면서 부러웠다"고 털어놨다.

막역한 사이인 정상훈에 대해서는 "(예능) 'SNL'로 다져진 코미디 감각이 있다"며 "연기적으로도 많이 발전해서 잘하더라, '너 많이 고급스러워졌다'고 말해주기도 한다"며 웃었다.

이번 시즌에서 워킹맘 '미란다' 역은 박혜나와 장은아가 맡는다. 이 외에도 스튜어트 역에 이지훈·김다현, 완다 역에 김아영·김연진, 리디아' 역에 설가은·최은영·최서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오는 12월 3일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GS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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