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 장르·무대 경계 허문다…'2026 다원예술 주요 프로젝트 8선'

12월까지 서울·전남 곡성 등지에서 열려

본문 이미지 - 2026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논두렁패션쇼 현장 전경(한국실험예술정신 제공)
2026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논두렁패션쇼 현장 전경(한국실험예술정신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가 장르와 무대, 관람 방식의 경계를 허물며 일상 속 감각을 새롭게 일깨우는 '2026년 다원예술 주요 프로젝트 8선'을 선보인다.

아르코는 오는 12월까지 서울과 경기, 광주·전남(곡성) 등에서 아르코 다원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자연을 무대로 한 야외 실험부터 혼합현실(MR) 퍼포먼스, 오브제 극까지 다채로운 예술 실험이 펼쳐진다.

서울에서는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공연이 관객을 만난다. 코드세시와 육사크사나(64ksana)의 '크리에이터의 박스(Creator's Box): 코드세시 & 육사크사나 엔:트랜스(EN:TRANCE)'는 서커스의 신체성, 테크노 음악의 반복적인 리듬, 전통 굿의 의례적 감각을 결합한 작품이다.

이 공연은 에어리얼과 씨어휠 등 서커스 기예에 라이브 전자음악을 더했다. 관객은 정해진 객석을 벗어나 공연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새로운 무대 경험을 할 수 있다. 공연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열린다.

혼합현실(MR) 퍼포먼스 쇼케이스도 마련됐다. 안무가 송주원의 '원테이블'로, 관객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교차하는 환경에서 퍼포머의 움직임을 경험하게 된다.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자에 머물지 않고 직접 참여하는 '퍼포머'이자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 특징. 오는 12월 4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용산구 무브먼트랩 한남에서 진행된다.

전남 곡성에서는 지역의 자연과 일상 공간을 예술 무대로 활용하는 실험이 펼쳐진다. 올해 24회를 맞은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는 오는 30일까지 곡성군 일대에서 열린다. 강과 숲, 논과 정원 등을 배경으로 플라워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범헌 아르코 위원장은 "예술은 멀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 감각을 새롭게 일깨우는 경험"이라며 "아르코는 예술가들이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고 관객과 깊이 교감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각 프로젝트의 세부 일정과 관람 정보는 아르코 통합플랫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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