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토니상, 그래미상, 올리비에상, 퓰리처상을 휩쓴 뮤지컬 '해밀턴'(Hamilton)이 오는 12월 한국에 상륙한다.
공연제작사 에스앤코는 뮤지컬 '해밀턴'이 12월 17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부산에서 공연한 뒤, 1월 21일부터 3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2일 밝혔다.
2015년 8월 브로드웨이 리처드 로저스 극장에서 초연한 '해밀턴'은 론 처노의 전기 '알렉산더 해밀턴'을 원작으로 한다. 미국 건국의 핵심 인물이자 초대 재무장관으로 금융 시스템의 토대를 마련한 알렉산더 해밀턴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미국 건국기의 격변 속에서 열정과 야망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한 해밀턴의 파란만장한 여정을 담았다.
이 작품은 2016년 제70회 토니상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11개 부문을 수상했다. 그래미상과 올리비에상, 퓰리처상까지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뉴욕타임스는 작품에 대해 "공연 예술과 역사를 바라보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평했으며, 영국 가디언은 "미국 뮤지컬 역사에서도 몇 차례밖에 없었던 혁신적인 무대 경험"이라고 호평했다.
음악적 성취도 두드러진다. 힙합과 리듬 앤드 블루스(R&B)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음악으로 주목받았으며, 캐스트 앨범은 미국 음반 산업 협회(RIAA)로부터 1000만 장 이상 판매를 의미하는 다이아몬드 인증을 받았다. 뮤지컬 캐스트 앨범으로는 최초다. 존 레전드, 어셔, 얼리샤 키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참여한 커버 앨범 '해밀턴 믹스 테이프'(HAMILTON MIX TAPE)는 2016년 발매 당시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랐다.
에스앤코 관계자는 "해밀턴의 파란만장한 여정은 현대 미국 사회를 이해하는 동시에 치열한 권력관계와 사회의 모순, 인간적인 드라마를 통찰력 있게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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