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경매에 처음 등장한 '부동산 분양권'…"낙찰 시 인테리어 제공"

서울옥션, '더 팰리스 73' 내 오피스텔 1개 호실 179회 경매에 올려
리차드 마이어가 설계에 참여한 국내 최초 주거용 시설…25일 경매

Lot. 101, [THE PALACE 73 by RICHARD MEIER], 별도문의(조감도)_2. 서울옥션 제공.
Lot. 101, [THE PALACE 73 by RICHARD MEIER], 별도문의(조감도)_2. 서울옥션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내 미술품 경매에서 처음으로 부동산 분양권이 오른다.

서울옥션은 25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제179회 미술품 경매를 열고 세계적인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가 설계에 참여한 하이엔드 주거 시설의 분양권을 경매에 올린다며 13일 이같이 밝혔다.

이 물건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건축 예정인 '더 팰리스 73' 내 오피스텔 1개 호실이다.

이 건축물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최연소 수상한 미국 건축가 마이어가 직접 설계에 참여한 국내 최초의 주거용 시설이다. 이번에 출품된 호실을 낙찰받을 경우 마이어가 설립한 '마이어 파트너스'가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을 진행하고, 서울옥션은 아트컨설팅을 제공한다.

근현대미술 섹션에서는 국내외 주요작가의 작품이 출품된다.

김창열의 '물방울 ABS Nº 2'는 작가가 파리에서 물방울 작품으로 첫 개인전을 가졌던 1973년 제작된 작품으로 큰 화폭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물방울의 아름다움과 영롱함이 돋보인다.

박서보의 '유전질' 작업 시기 작품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1969년 작품 '무제'를 비롯해 1950년대 서울 시내 풍경을 200호 크기의 화폭에 담은 이세득의 구상회화 작품 등 국내 작가의 구작도 경매에 오른다.

해외 작가 작품 중에는 야요이 쿠사마의 'Hat'이 눈길을 끈다. 출품작은 6호 크기의 화폭 가운데 크게 모자를 그려 넣고 쿠사마를 대표하는 검은색과 노란색 두 가지 조합으로 채색한 작품이다.

작가의 호박 작품에서 보이는 패턴을 비롯해 점과 네트를 입체적이고 다채롭게 조합해 보는 이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최근 해외 경매시장에서 관심도가 높은 이탈리아 작가 살보가 말년에 그린 'Primavera', 아야코 록카쿠의 'Untitled' 또한 새 주인을 찾는다.

고미술 섹션에서는 △백자청화진사투각고사인물문필통 △김홍도 외 5인의 화첩 △추사 김정희 집안 네 부자의 간찰을 모은 '간찰첩' △이층책장 등이 출품된다.

이번 경매에는 총 110개 랏(Lot)이 출품되며 낮은 추정가 총액은 약 78억원이다.

프리뷰 전시는 14일부터 25일까지 강남센터에서 진행되며, 무료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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