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평소 닫혀 있던 경복궁 장고(醬庫)가 개방돼, 전통식품 명인과 함께 궁중 장을 직접 담가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오는 11월 4일부터 8일까지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2026년 '궁궐 일상 모습 재현 및 체험' 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복궁 장고'를 개방해 궁중 음식 문화를 생생히 재현하고, 202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오른 우리 장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기간 장고 일원에서는 장 담그기 문화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전시를 비롯해 포토존, 소규모 체험극 등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가 마련된다. 장고 관람과 현장 프로그램은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장 담그기' 체험에서는 대한민국 전통식품명인(전통장) 기순도 명인에게 장에 얽힌 이론을 듣고 직접 장을 담가볼 수 있다.
참가자들이 담근 장은 경복궁 장고에서 약 4개월간 숙성된다. 이후 2027년 봄 열릴 '장 가르기' 체험에서 된장과 간장으로 나눠 직접 만들어 가져갈 수 있다.
'장 담그기' 체험은 하루 4회씩, 회당 2인 1조 10팀으로 운영된다. 사전 예매는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상세 정보는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