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조선시대 무과 시험과 전통 무예를 체험하며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전투를 되새기는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만인의총관리소는 오는 10월 9일과 10일 이틀간 전북 남원 만인의총 일원에서 '2026 만인무과별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만인무과별시'는 조선시대 무관을 선발하기 위해 시행한 특별시험인 무과별시를 소재로 한 체험형 행사다.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전투에서 순절한 만인의사를 기리고 만인의총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행사는 '오늘은 나도 남원의 무인! 400년 전 그날을 기억하며 무과에 모이자!'를 표어로 조선시대 무과 시험과 무기, 전통무예 등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9일 오후에는 유튜브 채널 '체험판고고학' 운영자 장동우 씨가 조선의 무기과학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이어 실제 병장기의 운용법을 고증해 연마한 공연단이 전통 무예를 선보이며 남원성전투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펼친다. 공연은 9일과 10일 이틀간 진행된다.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궁술·포술·격검 등 조선시대 무술과 군사 복식을 체험하고, 훈련원 군사가 쓰던 두건인 전건을 만들어볼 수 있다. 만인의총을 소재로 한 수채화 엽서 만들기도 이틀간 상시 운영된다.
조선시대 우수 병종인 갑사를 선발하기 위한 시험을 재현한 '갑사 취재(甲士取才)', 무과 시험의 병서 강독을 소재로 한 '만인의총 역사 퀴즈'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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