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국가유산청은 창덕궁과 창경궁을 잇는 야간 프로그램을 통해 궁궐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오는 11월 11일부터 16일까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야간 궁궐 활용 프로그램 '동궐동락'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동궐동락'은 조선시대 '동궐'로 불렸던 창덕궁과 창경궁을 무대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해설과 공연이 어우러진 몰입형 궁궐 탐방과 동궐 후원 자유 관람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도화서 화원의 해설을 들으며 창경궁의 주요 전각을 둘러보고, 각 장소에서 관련 인물의 이야기를 재현한 소규모 공연을 감상한다.
탐방은 하루 4회(오후 6시, 6시 20분, 6시 40분, 7시)씩 110분간 진행된다.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회차당 50명씩 선착순 예매를 받는다.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만 65세 이상·장애인·국가유공자는 티켓링크 전화상담실을 통해 전화 예매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당 3만 원이다.
참가자는 창경궁의 정문인 홍화문에서 출발해 옥천교, 명정전, 환경전, 통명전, 풍기대를 지나 대춘당지까지 이동한다. 그중 명정전·환경전·통명전·대춘당지에서는 각기 다른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후 동궐 후원에서 약 40분간 자유 관람이 이어지며, 평소 개방되지 않았던 '영춘문'(永春門)이 특별히 열려 창덕궁과 창경궁 후원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창경궁에서는 소춘당지부터 대온실 권역을, 창덕궁에서는 부용지부터 애련지 권역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영화당에서는 국악 병주 공연이 펼쳐져 가을밤 정취를 더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 또는 궁능 활용프로그램 전화상담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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