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문학사, 고은 시인 시집 '무의 노래' 판매 재개

'무의 노래'(실천문학사 제공)
'무의 노래'(실천문학사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성추행 의혹으로 판매가 중단됐던 고은 시인의 시집 '무의 노래'가 최근 판매를 재개했다.

13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출판사의 판매 상태 전환에 따라 지난 7월 중순 이후부터 다시 주문 판매에 들어갔다. 하지만 오프라인 서점에 책을 진열하지는 않고 있으며, 출간 이후 판매량은 100권 이하라고 밝혔다.

실천문학사는 지난 1월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고은 시인의 시집을 출간해 논란을 일으켰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후 물의를 일으켜 사과한다고 밝히고 해당 시집에 대한 서점 공급을 중단했다.

하지만 5월에는 문인, 일반독자,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한 '출판의 자유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논란을 재점화했다. 그러면서 지난 1월의 사과 입장과는 달리 여론몰이로 인해 출판의 자유권을 억압받아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무의 노래'는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등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 주문을 통해 구매가 가능한 상태다.

한편, 최영미 시인은 지난 2017년 9월 한 인문교양 계간지에 고은 시인을 암시하는 원로문인의 성추행 행적을 언급한 '괴물'이라는 제목의 시를 올렸다. 이후 2018년 초 고 시인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본격 제기됐다. 이와 관련, 고 시인은 그해 3월 영국 일간지 가디언을 통해 "자신이나 아내에게 부끄러운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라며 상습 성추행 의혹 등에 대해 부인했다.

지난 2019년 서울고법 민사13부는 고 시인이 최 시인 등을 상대로 제기한 10억여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고 시인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후 고 시인은 상고를 포기했다. 앞선 1심에서 재판부는 고 시인이 과거 여성문인들을 성추행했다는 최 시인의 주장에 대해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며 특별히 허위로 의심할 사정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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