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애플페이 론칭 후 현장 결제액 큰 변동 없어…삼성페이 연동 논의"

본문 이미지 - 카카오페이 CI ⓒ News1 정은지 기자
카카오페이 CI ⓒ News1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정은지 기자 = 카카오페이가 3월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 후 오프라인 결제액이 큰 변동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애플페이가 실물카드 위주의 오프라인 결제시장이 모바일 간편결제 형태로 바뀌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사 현장결제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애플페이의 국내 진출 영향과 대응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먼저 애플페이가 3월 첫발을 뗀 이후 카카오페이의 현장 결제액은 평소와 큰 차이가 없다고 분석했다.

백승준 카카오페이 사업총괄리더는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NFC(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 기반)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도 카카오페이는 사용자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보니, 애플페이 론칭 후에도 오프라인 결제액은 크게 변동이 없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NFC 기반의 애플페이와 달리 QR·바코드 결제만 지원한다. 따라서 애플페이 론칭 후 카카오페이의 현장 결제액이 일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랐지만, 카카오페이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백승준 리더는 "카카오페이는 생활금융플랫폼으로서 생활 밀접 오프라인 확장에 박차 가하고 있고, 생활밀착업종 편의점, 마트, 카페 베이커리 등으로 저변을 넓혀가면서 사용자들이 카카오페이 결제 경험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내주변 서비스를 론칭해 카페 혜택 및 결제 가맹점 노출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경쟁자인 애플페이가 모바일 간편 결제 생태계를 넓혀줄 것으로 보고 있다.

백승준 리더는 "애플페이는 카카오페이를 포함한 타 간편결제사에 새롭고 강력한 경쟁자"라면서도 "플레이트(실물) 카드가 장악하고 있는 오프라인 (결제) 시장을 모바일 페이먼트(결제)로 전환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기회로 본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결제 혜택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와도 구체적인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백 리더는 "카카오 및 기타 계열사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고객 접점과 사업 접점을 확장함으로써 생태계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삼성페이 연동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지만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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