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 정부가 대국민 인공지능(AI) 서비스 '모두의 AI'를 통해 AI 확산에 승부수를 걸었다고 평가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정부의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매체는 최근 'AI 종말론'과 'AI 속도 조절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AI를 통해 미래 청사진을 그리며 미국·중국 등 AI 패권국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짚었다.
배 부총리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AI를 '전기' 같은 기본 인프라로 간주해야 하며, 모든 국민이 비용 걱정 없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매체는 한국 정부가 독자 AI 모델을 기반으로 AI 서비스 확산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모두의 AI와 함께 국가대표 AI를 선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해당 사업의 경연 방식을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비유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가 '미토스 수출 통제' 사태 이후 기술 의존성에 대한 우려로 AI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국민들의 높은 AI 수용력도 함께 짚었다.
앞서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지난 8월 모두의 AI 사업을 소개하며 한국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AI 접근성을 높여 AI 주권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모두의 AI는 모두의 AI는 독자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대국민 AI 서비스 개발 사업이다. 카카오, SK텔레콤, KT 등 선정된 사업자는 국산 AI 모델을 활용해 범용 AI 챗봇 서비스를 비롯해 공공 AI 에이전트 및 특화 AI 에이전트를 제공해야 한다. 연내 공개될 범용 AI 챗봇 서비스는 전 국민이 무료로 이용량 제약 없이 쓸 수 있다.
배 부총리는 28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파이낸셜타임스 기사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모두의 AI 성공 여부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관심이 성과로 이어져 연말에는 국민들께서 직접 체감하고 활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를 선보일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