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전문 업무 수행용 프론티어 모델 GPT-5.4 공개

추론·코딩·에이전트 하나의 모델로 통합…문서 업무능력 향상
챗GPT 내에서는 응답 생성 중에도 방향 조정 가능

본문 이미지 - GPT-5.4 (오픈AI 제공)
GPT-5.4 (오픈AI 제공)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오픈AI가 전문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프론티어 모델 GPT-5.4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GPT-5.4는 챗GPT, API, 코덱스 등 오픈AI의 주요 제품 전반에 적용되는 가장 뛰어나고 효율적인 프론티어 모델이다. 추론 능력과 코딩 성능, 에이전트 기반 워크플로(업무환경)를 하나의 모델로 통합했다.

특히 GPT-5.3-코덱스의 코딩 능력을 통합하면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문서 등 전문 업무 환경에서 다양한 도구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방식을 크게 개선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실제 업무를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까지 필요한 반복 작업도 줄였다.

성능 측면에서도 GPT-5.4는 주요 벤치마크(평가지표)에서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다. AI 에이전트가 실제 지식 기반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GDPval 벤치마크에서는 전체 업무 과제 비교의 83%에서 산업 전문가와 동등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성과를 보였다. 이는 GPT-5.2가 기록한 71%보다 크게 향상된 결과다.

GDPval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주요 산업을 대표하는 44개 직군의 업무 과제를 기반으로 모델의 실제 업무 수행 능력을 평가한다.

오픈AI는 GPT-5.4 개발 과정에서 특히 문서 생성과 편집 능력을 강화했다. 투자은행의 저연차 애널리스트가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의 스프레드시트 모델링 작업을 평가한 내부 벤치마크에서 GPT-5.4는 평균 87.5%의 점수를 기록해 GPT-5.2의 68.4%를 크게 웃돌았다. 프레젠테이션 제작에서도 디자인 완성도와 시각적 다양성, 이미지 생성 활용도와 함께 모델의 사실 정확성을 개선했다.

GPT-5.4는 오픈AI가 공개한 범용 모델 중 컴퓨터 사용 능력을 기본적으로 탑재한 최초의 범용 모델이다. 코덱스와 API 환경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실제 컴퓨터 환경에서 소프트웨어를 조작하고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넘나들며 복잡한 작업 흐름을 수행할 수 있다.

GPT-5.4는 최대 100만 토큰의 콘텍스트를 지원해 장시간 작업을 계획하고 실행·검증하는 에이전트 시스템 구축에도 적합하다. 이 기능은 웹 브라우징, 데스크톱 환경 조성, 멀티모달 이해 등 다양한 벤치마크에서도 높은 성능을 보였다.

챗GPT가 제공하는 GPT-5.4('GPT-5.4 씽킹'(GPT-5.4 Thinking)을 선택해 사용 가능)는 새로운 작업 방식도 도입했다. 모델이 답변을 생성하기 전에 작업 계획을 먼저 제시해 사용자가 응답 생성 중에도 방향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한다. 덕분에 추가 대화를 반복하지 않아도 원하는 결과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또 웹 기반 심층 조사 능력이 강화돼서 여러 출처의 정보를 종합해야 하는 복잡한 질문에서도 더 정확하고 일관된 답변을 제공한다.

GPT-5.4는 대규모 도구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도구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는 다양한 도구와 커넥터가 연결된 환경에서 필요한 도구를 더 정확하게 찾아 사용할 수 있으며 토큰 사용량과 응답 지연도 줄일 수 있다.

오픈AI는 GPT-5.4를 통해 기업과 전문가들이 복잡한 업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하고,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새로운 업무 방식이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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