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이번 주 정보기술(IT) 업계는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이세돌 9단(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의 10년 만의 재회가 뜨겁게 달궜다.
삼성전자(005930)의 역대급 실적을 가져온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 호황)이 역설적으로 모바일 부문에서는 악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원가 부담 상승으로 올해 모바일 부문의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국내 산업체 주관으로 독자 개발한 첫 위성 '차세대중형위성 2호'(차중 2호)는 3일 오후 미국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를 타고 우주로 향한다.

하사비스 CEO는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구글 포 코리아 2026'에서 이 9단과 10년 만에 재회해 대담을 나눴다. 그는 2016년 인간과 인공지능(AI)의 첫 대결로 전 세계에 충격을 준 알파고와 이 9단의 대국을 총괄했다.
하사비스 CEO는 "알파고 대국 이후 10년간 과학 분야의 많은 진보가 있었다"며 "향후 10~20년 후면 AI 기술로 환경·질병 등 다양한 분야를 개선하면서 과학의 새로운 르네상스, 황금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하사비스 CEO는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AI 기술 발전과 책임 있는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하사비스 CEO와 AI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AI 기술로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는 범국가적 프로젝트 'K-문샷 프로젝트'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구글 딥마인드는 한국에 '구글 AI 캠퍼스'를 설립하고 국내 우수 인재가 구글 딥마인드의 연구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인턴십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AI 스킬링 프로그램인 'AI 올림'을 통해 개발자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술 교육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모바일과 네트워크를 합친 MX/NW 사업 부문에서 연결 기준 매출액 38조 1000억 원, 영업이익 2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4.88% 감소했다.
이는 '칩플레이션'(메모리+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메모리 가격 상승을 이끈 반도체 슈퍼사이클 덕분에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57조 2300억 원, 그중 반도체 부문만 53조 7000억 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비용 효율화와 플래그십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 하락 폭을 최대한 방어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갤럭시S26은 출고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성능 개선과 핵심 고객 경험 부문의 소통을 강화해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에는 '갤럭시A57·37' 등 신규 A 시리즈, 하반기에는 폴더블폰을 통해 보급형부터 플래그십까지 전 제품군에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차중 2호는 3일 오후 3시 59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기지에서 발사된다.
반덴버그 우주기지에서 30여일 동안 기능 점검과 연료 주입 등 사전 작업을 성공리에 모두 완료했고, 현재 스페이스X의 팰컨9에 탑재돼 발사 대기 중이다.
차중 2호는 발사 약 60분 뒤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이후 약 15분 후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과 최초로 교신할 예정이다. 발사 후에는 고도 약 498㎞의 궤도에서 약 4개월 동안 초기 운영 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차중 2호는 지상 관측 및 변화 탐지, 지도 제작, 도시계획 수립 등 국토 자원 관리와 태풍·폭설·홍수·산불 피해 관측과 대응 등 재해재난 부문에서 활용된다. 독자적인 위성 영상자료 확보를 통한 국가 공간정보 서비스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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