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앱결제 수수료 15%로 인하"…애플 '미니 앱스 파트너' 도입

앱 설치 필요없는 '미니앱' 개발자 대상 신규 프로그램
애플 앱 스토어 맞춤형 기술 요건 충족시 수수료 인하

애플 로고, FILE PHOTO: Illustration shows Apple logo ⓒ 로이터=뉴스1
애플 로고, FILE PHOTO: Illustration shows Apple logo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애플(Apple)이 미니 앱(Mini Apps)과 미니 게임을 제공하는 개발자를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미니 앱스 파트너 프로그램'(Mini Apps Partner Program)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앱 스토어(App Store) 내 미니 앱을 호스팅하는 개발자가 전 연령층 이용자에게 안전하고 일관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애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웹 기반의 미니 앱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며 "미니 앱은 HTML5와 JavaScript와 같은 웹 기술로 구현되는 독립적인 서비스 형태"라고 말했다.

이어 "미니 앱은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즉시 실행된다"며 "이용자는 앱 내에서 가벼운 게임, 쇼핑, 멤버십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참여 개발자는 자격 요건 충족 시 앱 내 유료 결제 수수료율을 기존보다 낮은 15%로 적용받는다.

애플은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통해 미니 앱을 활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장려하고 애플 스토어 내 새로운 상거래 형태를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15% 수수료율을 적용받으려면 애플 API 맞춤형 특정 기술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참여 앱은 'Declared Age Range API'(연령대에 따라 적절한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와 'Advanced Commerce API'(구입·결제 관리 및 앱 스토어 비즈니스 고도화 여부)를 지원해야 한다.

애플 관계자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개발자가 앱 스토어에서 혁신적인 웹 기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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