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실적 시즌…크래프톤 선방·넷마블 '뱀피르'로 질주

신작 부재 크래프톤, '컬래버 효과'로 실적 방어 전망
엔씨 아이온2 기대감…컴투스는 야구 게임 라인업으로 선방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7주년 팝업스토어. 2025.5.2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7주년 팝업스토어. 2025.5.2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주요 게임사들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신작 부재로 주춤했던 크래프톤(259960)은 협업 효과로 실적 선방이 예상된다. 넷마블(251270)은 신작 '뱀피르'의 흥행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올해 3분기 매출 8474억 원, 영업이익 366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1%, 12.84% 증가한 수치다.

크래프톤의 이번 분기 주요 게임 지표는 주춤했다. 회사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배틀그라운드' 스팀(Steam) 이용자는 직전 분기보다 6만명가량 줄었다. 신작 '서브노티카 2' 출시와 '인조이'(inZOI) 정식 출시도 미뤄졌다.

다만 증권가는 지드래곤, 포르쉐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매출이 상승해 주요 지표의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본문 이미지 - '아이온 2' 개발을 총괄한 백승욱 엔씨소프트 CBO(최고사업책임자)가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케이팝 광장에서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2025.10.31/뉴스1 ⓒ News1 김민재 기자
'아이온 2' 개발을 총괄한 백승욱 엔씨소프트 CBO(최고사업책임자)가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케이팝 광장에서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2025.10.31/뉴스1 ⓒ News1 김민재 기자

엔씨소프트(036570)는 3분기에 매출 3695억 원, 영업손실 7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신작 '아이온2' 출시 직전 선집행한 마케팅 비용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11월 19일 출시 예정인 엔씨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장성호 IBK 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온2가) 기존 페이 투 윈(P2W) 구조에서 벗어난 비즈니스 모델(BM)을 채택하고 방대한 PvE 콘텐츠로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본문 이미지 - (컴투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컴투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야구 게임 명가' 컴투스(078340)는 3분기 매출 1861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66%, 영업이익은 87.33% 증가한 수치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표작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의 매출 감소세를 국내 프로야구 흥행과 맞물린 야구 라인업 매출 증가가 상쇄하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올해 출시한 '서머너즈워: 러쉬'와 '더 스타라이트' 등 주요 라인업 성과가 지속성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본문 이미지 - (넷마블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넷마블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넷마블(251270)은 매출 6941억 원, 영업이익 824억 원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7.23%, 영업이익은 25.75% 오른 수치다

호실적 전망의 중심에는 하반기 신작 '뱀피르'가 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뱀피르'는 8월 출시 이후 한 달간 누적 매출 약 571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1위에 올랐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하반기 실적 호조와 신작 모멘텀이 동시에 기대되는 유일한 게임 기업"이라며 "내년 초 신작 라인업 추가 공개 시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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