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LG CNS(064400)가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은 LG CNS가 SAP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 서비스 파트너(RSSP) 이니셔티브에 합류한 이후 동남아시아에서 거둔 첫 성과다.
LG CNS는 최근 마곡 본사에서 코린도그룹과 'SAP S/4 HANA' 기반 클라우드 ERP 전환 계약을 맺었다. 계약식에는 내한신 LG CNS 엔터프라이즈설루션사업부장 전무와 문진석 코린도그룹 부회장, 김용성 코린도그룹 CIO 등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본사를 둔 코린도그룹은 △팜오일 △중공업 △금융 △물류 △재생에너지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코린도는 이번 계약으로 기존 온프레미스 ERP 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해 인프라 관리 부담을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최근 ERP 시장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클라우드 전환 가속으로 재편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노후화된 시스템을 클라우드 ERP로 재구축하면서 시장의 성장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LG CNS는 동남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LG CNS는 올해 2월 SAP RSSP 프로그램에 한국 기업 중 처음 합류했다. 5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5'에서 AI 기반 ERP 테스트 설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공개했다.
내한신 사업부장은 "글로벌 고객의 클라우드 ERP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문진석 부회장은 "LG CNS는 글로벌 ERP 구축 경험과 기술 역량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LG CNS와 손잡고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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