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애플 시리 핵심인재 또 영입…'애플→메타 6명째'

프랭크 추도 루밍 팡·톰 건터 따라 MSL 합류…인프라팀 근무

본문 이미지 -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알렉산더 왕 메타 최고AI책임자(CAIO)·자오셩자 메타초지능연구소 수석과학자(마크 저커버그 스레드 갈무리)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알렉산더 왕 메타 최고AI책임자(CAIO)·자오셩자 메타초지능연구소 수석과학자(마크 저커버그 스레드 갈무리)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메타가 애플의 인공지능(AI) 부서 핵심 인력인 프랭크 추를 영입했다.

애플은 AI 음성비서 시리(Siri)의 개발 수장 교체로 내부 전략이 혼선을 겪었다. 여기에 시리에 외부 AI 모델 도입 방안 검토 보도를 계기로 핵심 연구원들이 연이어 이탈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간) 애플에서 음성비서 모델 훈련·검색 기능 개발 등을 총괄해온 프랭크 추가 회사는 떠난 후 '메타 초지능 연구소'(Meta Superintelligence Labs·MSL)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추는 애플 AI 인프라 총괄 임원인 브누아 듀팽의 측근으로 시리 음성비서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용 검색 기능 개발 등에 핵심 역할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메타에서 추 연구원은 AI 인프라를 담당하는 '인프라팀'에서 근무하게 된다. 메타는 최근 MSL을 4개 팀(TBD랩(가칭)·제품팀·인프라팀·FAIR-AI연구소)로 재편했다. 알렉산더 왕 메타 최고AI책임자(전 스케일AI CEO)가 MSL을 총괄한다.

메타의 애플 인재 영입은 지난 달 루밍 팡 영입으로 본격화됐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직접 파격 제안(약 2억 달러 보상 패키지)에 나서 애플의 파운데이션 AI 모델 개발(AFM팀)을 총괄했던 루밍 팡을 영입했다.

이후 메타로 이직한 애플 AI 인재는 최소 6명(톰 건터·마크 리·보웬 장·윤 주 등)이다. 건터는 AFM팀에서 '탁월한 개발자'로 불리며 팡과 함께 모델 개발 핵심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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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미지 -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2024.2.2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2024.2.2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MSL에 리더급 또는 핵심 연구원들이 모인 요인으로 연간 수천만 달러에서 최대 1년 1억 달러(4년간 3억 달러 등)에 달하는 파격적인 보상 패키지가 꼽힌다.

정상급 연구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데는 초지능(Super Intelligence)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인프라를 지원하겠단 제안이 더 크게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메타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2026년까지 1기가와트(GW) 규모 '프로메테우스' 데이터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루이지애나에 맨해튼 크기의 5GW 규모 '하이페리온'을 구축할 계획이다.

저커버그는 지난 달 "올해 AI 인프라에 660억~720억 달러(92조~100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저커버그는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에서 수많은 알고리즘을 동작한 결과) AI 모델들이 '초기 자기개선'(self-improvement)의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이는 초지능 개발이 가시권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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