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라온시큐어(042510)는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키패드 암호화 방법 및 시스템 특허를 등록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금융 거래나 모바일 인증 등 개인의 비밀번호나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가상 키패드 기술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개발된 기술은 이러한 키패드 생성 및 사용자 입력정보 처리를 방어한다. 화면 캡처, 메모리 해킹, 키 입력 추적 등 기존 공격에 대처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또 양자컴퓨터 환경에서도 안전한 데이터 암호화가 가능하다.
아울러 기술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표준으로 채택한 '모듈 격자 기반 키 캡슐화 구조(ML-KEM)'의 PQC 키 교환 방식을 키패드 랜덤화 기술과 결합한 게 특징이다.
라온시큐어는 스마트폰·태블릿·웨어러블 기기·차량 탑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사용자 정보 입력이 필요한 다양한 기기의 보안을 한층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라온시큐어는 특허 등록과 함께 자사 모바일 가상 키패드 설루션 '터치엔 엠트랜스키'에도 PQC를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지난해 말에는 모바일·PC 환경에서 전자서명 및 구간 암호화 기능을 제공하는 '키샵와이어리스' 및 '키샵비즈'에 PQC 기술을 적용 후 상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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