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가 LS일렉트릭과 손잡고 전력 설비 진단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공동 개발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5일 LS일렉트릭과 '전력 및 제조 산업의 AI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달 'AI 에이전트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네이버클라우드의 경량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 대시'(HyperCLOVA X DASH) 기반의 전력 설비 진단 특화 AI 에이전트 개발을 시작했다.
이 에이전트는 전력 설비의 모니터링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챗봇 형태의 진단 리포트를 제공하는 시나리오로 설계됐다. 특히 폐쇄망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형 AI 구조로 설계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적합하다.
양사는 제조 산업 전반의 AI와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이 보유한 제조 실행 시스템(MES), 공장 에너지 관리 시스템(FEMS) 등 스마트팩토리 핵심 설루션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고 설루션 공동 기획 등을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력은 제조 현장에 생성형 AI와 클라우드를 적용해 산업의 실질적 전환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다양한 제조 현장에 네이버클라우드의 인프라와 AI,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설루션을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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