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구글 안드로이드 XR 전반에 있어 삼성과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매우 긴밀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경험을 만들어내기 위해 정말 한 팀처럼 협업하고 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이달 20일 구글 I/O 2025 현장에서 한국 크리에이터 조코딩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MWC 2025에서 최초의 안드로이드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공개했다. 프로젝트 무한은 삼성전자가 하드웨어, 구글이 소프트웨어를, 퀄컴이 칩세트를 각각 맡아 개발한 차세대 XR 기기다.
구글은 한국의 글로벌 안경·선글라스 기업 젠틀몬스터와 미국의 안경기업 워비파커 등과 손잡고 스마트 안경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I/O 2025에서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 안경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XR 안경(카메라·마이크·스피커 등 탑재)은 스마트폰과 연동돼 스마트폰을 주머니 속에 넣은 채로 앱에 접근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피차이 CEO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대한민국 AI, 같이 갑시다!"라는 한국어 슬로건을 조코딩과 함께 외쳤다.
피차이 CEO는 "한국은 갈 때마다 항상 좋았고 늘 새로운 기술을 선도한 국가"라며 "구글 미트와 안드로이드 XR은 실시간 음성 번역 기능도 적용하고 있다. 영어로 말하면 한국어 자막이 바로 뜨는 거다. 다음 기회에 시도해 보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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