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카카오(035720)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카카오 접근성 서포터즈' 2기 발대식을 17일 개최했다.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권대열 CA협의체 ESG위원장과 김혜일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가 참석했다.
카카오 접근성 서포터즈는 장애인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며 서비스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협력체다. 시각장애, 청각장애 등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 5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년간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며 접근성 문제를 발견하면 실시간으로 제보한다.
지난해 4월부터 활동한 1기 서포터즈 30명은 1년간 100여 건의 서비스 이슈를 제보해 실제 서비스 개선에 기여했다. 카카오는 이러한 긍정적 평가를 바탕으로 2기 서포터즈 규모를 50명으로 확대했다.
2기 서포터즈는 1년간 카카오톡 톡서랍, 이모티콘 플러스, 멜론 이용권, 카카오페이지 이용권, 카카오T 포인트 등을 제공받는다. 특히 서비스별 가이드와 미션을 도입해 서포터즈가 접근성을 균형 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권대열 ESG위원장은 "1기 서포터즈의 열정 덕분에 2기 운영 규모를 확대할 수 있었다"며 "가장 가까운 곳에서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링키지랩 박대영 대표이사는 이달 16일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장애인고용 촉진대회'에서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 등 장애인 고용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링키지랩은 비장애인 직원의 80%가 장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장애 친화적인 기업 문화를 구축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2016년 설립된 링키지랩은 인공지능(AI) 데이터 품질 관리, 웹 디자인, 디지털 접근성 등 정보기술(IT) 기반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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