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카카오(035720)의 정보기술(IT) 설루션 개발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이 카카오톡 기반 '스마트 마을방송' 서비스를 17일 정식 출시했다.
스마트 마을방송은 카카오톡 채널로 인근 주민에게 공지 사항과 재난 알림을 송출하고 수신하는 서비스다. 특정 장비 없이 휴대전화만으로 방송할 수 있어 홍수나 산불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지역 주민은 별도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으로 마을 방송을 들을 수 있다. 마을 모임별로 그룹을 설정하거나 사진·영상을 첨부해 소통할 수 있다. 방송 알림을 확인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스마트 마을방송 서비스는 양평군에서 3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고령층 이용 편의성을 점검했다. 현재 양평군 스마트 마을방송은 카카오톡 '#온동네' 공식 채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디케이테크인은 향후 기존 마을방송 시스템 연동 및 외국인 주민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 기능을 추가해 재난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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