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협력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 포럼'을 열고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의 개념 정립 및 상용화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1일 밝혔다.
포럼에는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과 현대건설, 모비스, 한국전력기술 등 국내 핵융합 분야 기업을 비롯한 학계 및 연구계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전산업의 인공지능(AI)·디지털화로 에너지 수요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핵융합 유망 기업들은 핵융합에너지 조기 상용화를 위해 소형화를 중심으로 한 혁신형 핵융합로를 개발 중이다.
특히 주요국은 7개국 공동으로 건설 중인 국제핵융합로(ITER) 프로젝트를 통한 설계, 제작 및 운영 기술 등을 획득하는 전략과 함께 자체적으로 핵융합로의 소형화 등 혁신 전략을 병행 추진 중이다.
포럼에서는 혁신형 핵융합로의 개념과 필요성, 민관협력 전략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최원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를 위한 혁신형 핵융합로의 개념 및 도입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했다.
윤시우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부원장은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를 제안하고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설명했다. 나아가 혁신형 핵융합로의 성공적 구현을 위한 단계별 추진 전략도 제시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이제는 핵융합에너지 상용화에 대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며 "혁신형 핵융합로 개발을 촉진하고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핵융합 실증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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