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일반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의 광고에 소비자 반응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브랜딩과 퍼포먼스 마케팅을 결합한 풀퍼널(Full-Funnel) 전략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SK스퀘어(402340) 관계사인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 인크로스(216050)는 이런 내용이 담긴 마켓인사이트 리포트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는 경기 불황 속에서 단기 성과에 집중하는 기업들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브랜딩이 퍼포먼스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데이터 기반으로 심층 분석했다.
분석 결과, 퍼포먼스 광고만 운영할 때보다 브랜딩 광고를 병행할 경우 검색량은 2.8배, 디지털 전환율은 3.2배 증가하며, 브랜드 검색 키워드의 전환율 역시 일반 키워드 대비 2~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소비자들이 여러 브랜드를 비교하기보다 머릿속에 먼저 떠오르는 'TOM(Top of Mind) 브랜드'를 먼저 선택하는 경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인크로스는 분석했다.
특히 게임 업종에서는 대세감 브랜딩이 다운로드 전환율을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노출, 사전 예약, 앱스토어 순위 등에 의해 형성되는 대세감이 게임 콘텐츠의 매력과 결합될 경우 다운로드 확률은 증가한다는 것이다.
유명 유튜버와 스트리머들의 리뷰 영상 확산으로 언급량이 상승하면서 앱 설치자 수가 2개월 만에 2.5배 급증한 '사과게임'이 그 대표 사례로 제시됐다.
리포트는 최근 급성장한 숏폼 콘텐츠가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숏폼 동영상 광고의 브랜드 인지율은 67.7%,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피드 광고는 클릭 후 구매 전환율이 60.3%로 높은 성과를 보였다.
이에 따라 숏폼 콘텐츠 내 액션 유도 버튼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구매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전환 데이터를 활용하는 전략의 중요성도 제시했다.
리포트 원문은 인크로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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