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성범죄 피해자 돕는 상담챗봇 개발한다

2020년까지 '치안현장 맞춤형 R&D' 6개 신규과제 추진

본문 이미지 - 성범죄 추가피해를 막기 위한 인공지능 상담형 챗봇 개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성범죄 추가피해를 막기 위한 인공지능 상담형 챗봇 개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정부가 성범죄 피해자를 상담해주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챗봇을 2020년까지 개발한다. 또 2차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소형드론도 개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120억원을 투입해 챗봇과 드론 등 6개의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 시범사업(이하 폴리스랩 사업)' 신규과제를 선정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선정된 6개 신규과제는 △성범죄 2차 피해방지 AI 챗봇 △교통사고 2차 사고방지 드론 △접이식 방검용 방패 △스마트폰 지문식별 및 신원확인 시스템 △신고자·구조요청자 위치 확인기술 △블랙박스 영상 제보·분석 시스템 개발 등이다.

'AI챗봇'은 성범죄 피해자가 수사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피해자 진술을 돕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꼭 필요한 진술만 확보하고 피해자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2차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경찰을 도와줄 자동 이착륙 소형드론도 개발된다. 또 경찰이 길을 잃고 헤매는 치매노인이나 미아의 지문을 촬영하면 1분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된다.

무겁고 부피가 큰 경찰의 방검감패는 접이식으로 바꿀 예정이고, 위험한 상황에서 구조요청한 사람들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위치파악 기술도 개발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치안현장의 문제는 과학기술을 통해 보다 근원적인 해결이 필요한 가장 시급한 국민생활문제 중 하나"라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제해결 기술을 개발하고 치안 현장에 적용·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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