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국내 게임업계가 '어린이날'을 맞아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집콕'을 선택하며 게임을 즐기는 시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는 어린이날의 주인공인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이'까지 공략한 이벤트로 이용자 잡기에 나섰다.
◇ "어린이 말고 '어른이' 오세요"
한빛소프트의 리듬게임 '클럽오디션'은 어린이날을 맞아 '어른'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이름하여 '동심으로 돌아간 너와 나, 오월은 어른이날' 이벤트. 방법은 간단하다. 이벤트 게시물 아래 받고 싶은 게임 아이템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아이템을 지급하는 것. 지급되는 아이템은 무기한제로서, 영구 소장가능하다.
엔씨소프트의 야구게임 '프로야구 H3'는 어린이날을 맞아 '핑크퐁 아기상어'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이용자는 게임 하이라이트를 시청할 때, 핑크퐁 아기상어 유니폼을 입은 NC 다이노스 선수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 내에서 NC 다이노스 알테어 선수가 등장하면 '아기상어' 음원이 나온다. NC 다이노스 팬들을 위해 준비한 작은 이벤트다.

◇ "사라진 동심을 찾아요"
어린이날을 맞아 유년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동심 찾기' 이벤트도 준비됐다. 엠게임의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은 손글씨 이벤트를 준비했다. '열혈강호 온라인' 손글씨 작성 후 직접 촬영한 이미지를 스샷 게시판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열혈강호 굿즈 아이템을 제공한다.
스마일게이트의 레이싱게임 '테일즈런너'는 어른들의 동심을 찾아주기 위해 직접 스토리를 구성했다. 테일즈러너가 준비한 '동심찾기 이벤트'는 동심을 잃고 살아가는 동화나라 주민들을 위해 고민하는 앙리 3세를 이용자들이 도와준다는 내용의 퀘스트다.
이용자들은 공원에 있는 다양한 NPC로부터 부탁을 받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특정 아이템을 획득해 전달하면 부탁을 해결한 런너들에게는 '동화나라의 동심'이라는 아이템을 지급한다.

◇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아이템 쏜다"
'접속'만 해도 아이템을 쏘는 게임도 많다. 넷마블의 모바일RPG '세븐나이츠'는 오는 5일까지 어린이날 기념 핫타임 연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에 접속한 모든 이용자에게 저녁 알림을 통해 △루비(1000개) △골드(1000만) △스페셜 영혼 조각 700개 소환권 △스페셜 영혼 전수 확장권 등을 지급한다.
라인게임즈의 '액소스 히어로즈'도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준비했다. '가정의달' 이벤트 실시 기간인 오는 13일까지 7일간 접속한 이용자에게 △제스 500개 △국가영입 티켓 5개 △염색 쿠폰 50개 등의 선물을 제공한다.
넥슨의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오는 28일까지 '어린이날 페스티벌' 이벤트를 실시한다. 해당 기간 동안 게임을 이용하고 스탬프를 획득한 이용자는 다오 캐릭터로 트랙 위를 직접 달리는 '뛰라이더 카트-능력자 다오'를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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