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충남도청이 제출한 '시청자미디어센터 구축 사업계획서'를 심사해 예산군을 건립지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충청남도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예산군 예산읍에 132억원의 예산으로 연면적 3500㎡, 지상 5층 규모의 시청자미디어센터를 2026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앞서 방통위는 '시청자미디어센터 운영 현황 및 향후계획'에서 광역자치단체별 1개 센터 구축을 목표로 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 우선적으로 센터를 구축한다는 정책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충청남도의 센터 구축을 승인함에 따라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제주도를 제외한 16개 지역에 센터가 운영되게 된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전 국민의 미디어 역량 향상을 위해 미디어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방송제작 시설과 장비 등을 무상으로 대여해 국민들이 직접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지원한다.
또 '찾아가는 미디어나눔버스' 운영을 통해 미디어로부터 소외된 지역이나 지역민에게 미디어 체험과 이용 관련 교육을 진행 중이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센터 구축으로 지역민들의 미디어 참여와 체험 기회가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계획된 일정대로 개관될 수 있도록 사업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인구분포와 제반 여건 등을 고려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추가 구축 등 정책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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