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와전된 '2030 남성' 발언 사과…"망 구축에 연평균 3조3000억 쓴다"

[국감현장] "2030 남성 잘못된 정보 믿어" 발언에 사과
윤상필 KTOA 실장 발언 커뮤니티 통해 와전…망사용료법 여론에 악영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증인들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있다. 앞줄 왼쪽부터 최수연 네이버 대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이 장관, 김범수 카카오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홍은택 카카오 대표. 2022.10.2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증인들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있다. 앞줄 왼쪽부터 최수연 네이버 대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이 장관, 김범수 카카오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홍은택 카카오 대표. 2022.10.2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정은지 김승준 이정후 기자 = 강종렬 SK텔레콤 인프라 사장이 최근 3년간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최근 3년간 망 구축에 든 비용이 연평균 3조3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통신 3사 망 사용료 관련 기자간담회 당시 윤상필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대외협력실장의 '2030 남성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강종렬 사장은 24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연평균 망 구축 비용만 3조3000억원이 든다고 밝혔다. 이는 망 투자 비용을 묻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한 대답이다.

장 의원은 트위치 관련해 제보를 받았다며 "(트위치가 내는 망 이용료가) 북미와 유럽 대비 30배 이상, 다른 아시아 지역에 비해 15배 이상 높다"고 주장했다. 또 망 제공 원가 등을 공개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 강 사장은 "망 이용대가는 ISP(망 사업자)와 CP(콘텐츠 사업자) 간 상호 협의로 정해지고 여러 가지를 고려한다"며 "(망 이용 원가를 밝히는 건) 비즈니스 상호 계약 관계라 제약이 있다. 시장의 균형이 무너져 관련 입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장 의원은 "20·30대 남성은 잘못된 정보를 활용하는 국민인가"라며 통신 3사 망 사용료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윤상필 KTOA 대외협력실장 발언을 지적했다.

윤상필 실장은 지난 10일 망 사용료 기자간담회에서 통신 3사와 공동 대응에 나선 배경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선량한 국민들이 잘 모른다"며 "구글, 유튜버들이 20~30대 남성분들께 잘못된 정보 퍼트려서 심각하게 바라보는 사항이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관련 발언이 퍼지는 과정에서 "2030 남성들이 잘못된 정보 퍼트리는 중"이라는 식으로 와전되고 왜곡돼 망 사용료 법 반대 여론에 불을 지폈다.

이에 대해 강 사장은 "국민들께 그릇된 정보가 전달된 부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용어가 사용됐다"며 "여러 가지로 심려 끼쳐 드린 부분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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