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산업단지 기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킥스업'(KICXUP)을 올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며 전국 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과 딥테크 기업 스케일업을 동시에 겨냥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공단은 신용보증기금·씨엔티테크와 함께 추진하는 '2026년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KICXUP 챌린지&로컬) 참여 스타트업을 이달 12일까지 모집한다.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전국 산업단지를 대표하는 대·중견 수요기업과 혁신기술 스타트업을 매칭해 공동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보험·헬스케어, 인공지능(AI)·클라우드, 로봇·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등 산업 전반의 구조 전환이 필요한 분야를 내세웠다.
올해 변화는 톱다운·보텀업을 묶었다는 점이다. 그동안 수요기업이 과제를 제시하고 스타트업이 이에 맞춰 지원하는 킥스업 챌린지(Top-down) 방식에 더해 지역 산업단지 현안을 스타트업과 함께 정의하고 푸는 '킥스업 로컬'(Bottom-up) 트랙을 통합했다. 수도권 대기업 수요와 지방 산업단지의 생생한 현장을 같은 구조 안에서 다루겠다는 의도다.
트랙1-킥스업 챌린지에는 교보생명, 네이버클라우드, 폴라리스오피스, 한국케이블텔레콤, NH농협은행, 씰링크 등 6개 대표 수요기업이 참여한다.
트랙2-킥스업 로컬은 국가산업단지 내 수요기업과 스타트업이 한 팀(컨소시엄)을 이뤄 지원하는 상향식 프로그램이다. 동남권(기계·방산), 충청권(반도체·바이오), 대경권(로봇·반도체), 호남권(에너지·미래모빌리티) 등 권역별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약 4개 컨소시엄을 선정한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업력 7년 이하의 법인과 예비창업자(대학·연구기관 포함)다. 산업단지 수요기업과 기술 협업을 희망하는 국내외 스타트업이면 지원할 수 있다.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로봇·AI·빅데이터·에너지 등 '초격차 10대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은 업력 10년 이하까지 문턱을 낮췄다.
선발 절차는 트랙별로 구분된다. 챌린지는 서류와 발표평가를 통해 약 70개사를 추려 수요기업별 협업 후보군을 구성한다. 로컬은 산업단지 수요기업과 스타트업이 사전에 컨소시엄을 꾸려 지원하면 1차 서류에서 8개 내외, 2차 발표에서 최종 4개 내외 컨소시엄을 가린다.
선발 기업은 기업당 최대 1500만 원의 PoC 지원금을 비롯해,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과 IR 고도화, 투자유치 및 팁스(TIPS) 연계, 신용보증기금 보증·투자 지원, 서울 금천구 KICXUP 서울 사무공간 입주 기회 등이 제공된다.
여기에 신용보증기금의 전담 조직이 참여해 보증·투자까지 한 번에 연계하는 구조를 갖췄다.
산단공은 다음달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9월 14~16일) 기간 중 국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밋업, 투자유치(IR) 피칭 무대를 마련해 참여 스타트업의 판로와 후속 투자를 동시에 노린다는 계획이다.
KICXUP 챌린지&로컬 사업에는 지난해에 이어 씨엔티테크가 운영사로 참여한다. 씨엔티테크는 액셀러레이팅, TIPS 및 후속 투자 연계를 맡는다. 산업단지 내에서 PoC를 검증하고 외부 투자·글로벌 진출까지 이어가는 '패스트트랙'을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신용보증기금, K-Startup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후 트랙을 선택해 오는 12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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