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것 다오 새것 줄게"…세라젬 vs 바디프랜드, 보상판매 '맞불'

이른 무더위 교체 수요 공략…AI·의료기기 헬스케어 플랫폼 승부
세라젬 의료기기 인정·바프 '헬스케어로봇·더케어'로 록인 효과

본문 이미지 - 세라젬 마스터 V7 등 주요 제품 보상판매(세라젬 제공)
세라젬 마스터 V7 등 주요 제품 보상판매(세라젬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와 기상청의 폭염 예보로 홈 헬스케어 수요가 살아나자 세라젬과 바디프랜드가 '보상판매 카드'를 꺼내 들었다.

쓰던 기기를 반납하면 최신 모델 가격을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 방식은 익숙하지만, 올해 인공지능(AI)·의료기기·구독 서비스를 결합한 '록인 경쟁' 성격이 짙어지면서 여름 성수기 주도권을 둘러싼 승부가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이달 말까지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V 컬렉션'과 안마의자 '파우제 M 컬렉션'을 대상으로 자·타사 보상판매를 결합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경추 모드를 탑재한 의료기기형 안마베드 '마스터 V7'에는 최대 보상 조건을 적용했다. 해당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추간판 탈출증, 퇴행성 협착증 치료 도움과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 등 5가지 사용 목적을 인정받은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파우제 M 컬렉션(파우제 M6·M8 Fit·M10)은 품목별 최대 30만 원 할인에 보상판매를 결합할 경우 최대 50만 원까지 할인해 준다.

본문 이미지 -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으로 부탁케어 프로모션(바디프랜드 제공)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으로 부탁케어 프로모션(바디프랜드 제공)

바디프랜드는 보상 판매와 구독 서비스를 결합한 전략으로 맞불을 놨다. 회사는 다음 달 중순까지 진행하는 '헬스케어로봇으로 부탁케어' 프로모션을 통해 기본 20만 원 할인(60개월 약정 기준 월 3000원)과 함께 방문 점검·클리닝·시트 교체를 묶은 '더케어 서비스' 구독료를 최대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자사·타사 고객이 ‘733’, ‘다빈치AI’, ‘퀀텀AI’, ‘에덴로봇’, ‘팔콘N’, ‘메디컬파라오 2026’, ‘메디컬팬텀로봇’ 등 11종 제품을 구매할 경우 기본 15만~30만 원 보상에 더해 선납금, 제휴카드, 보상할인을 포함해 최대 324만 원까지 할인해 준다.

보상판매는 기존에도 점유율 확대를 위한 대표적 마케팅 수단이었지만, 올해는 양사의 전략 변화가 맞물리며 의미가 더 커졌다는 평가다.

세라젬은 'AI 웰니스 홈' 비전을 통해 안마의자와 척추 의료기기를 거실·욕실·침실로 확장된 홈 헬스케어 허브로 재정의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역시 안마의자를 '웨어러블 AI 헬스케어 로봇'으로 규정하며 로보틱스 기반 구독 사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쓰던 안마의자·척추온열기를 반납하고 경쟁사 브랜드를 구매하는 순간 소비자는 자연스럽게 해당 브랜드의 장기 구독·보증·서비스 생태계에 편입되는 구조"라며 "보상판매 맞불 전이 단기 프로모션을 넘어 AI·의료기기·로봇·구독 서비스가 결합된 홈 헬스케어 시장의 장기 구도를 판가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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