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시·이중 중대성 평가"…에이피알, 첫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독립 컴플라이언스 조직·투명경영위원회 운영…내부 통제 강화
영문 지속가능보고서로 글로벌투자 유치·지배구조 체계화 속도

본문 이미지 - 에이피알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에이피알 제공)
에이피알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에이피알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에이피알(278470)이 창사 이후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고 '가치 소비'와 '친환경 뷰티'를 전면에 내세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을 공개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재무 성과 △ESG 전략 △핵심 이슈 △리스크 관리 체계 등을 정리했다.

에이피알은 기업 활동이 환경 및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 환경이 기업 재무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분석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기반으로 핵심 이슈를 도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요 전략 과제와 목표, 실행 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지속가능경영 방향성과 추진 체계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에이피알은 국제 공시 기준 정합성도 전면에 내세웠다. 보고서는 글로벌 보고 이니셔티브(GRI 스탠더드 2021)에 따라 작성됐으며,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SASB) 표준과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지표도 함께 반영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최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이중 중대성 △GRI △SASB 등을 통합 적용하며 글로벌 투자자·연기금 등과 공시 언어를 맞추는 흐름과 같은 맥락이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독립적인 컴플라이언스 조직을 중심으로 한 준법·윤리경영 체계 고도화 등이 제시됐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3월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획득해 대내외 부패 리스크 관리 수준을 끌어올렸다.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반부패 교육과 서약 절차를 전면 시행하는 등 내부 통제 문화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2023년 공표한 기업지배구조 헌장에는 주주의 권리와 책임, 이사회와 감사기구의 역할과 의무, 이해관계자 권리 보호 원칙 등을 명문화했고, 이를 뒷받침할 상설 기구로 투명경영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사회 부문에서는 안전보건 관리, 공급망 ESG 관리 체계, 사회공헌 활동 등을 다뤘다. 장애인 표준사업장 운영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안정적 고용과 자립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기부 활동을 이어온 점을 사례로 소개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 포장과 제품 개발 노력을 담았다. 에이피알은 주력 브랜드를 중심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확대하고, 과대 포장을 줄이는 방향으로 패키징 정책을 바꾸고 있다.

에이피알은 이번 보고서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 발간 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공식 홈페이지 내 ESG 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관련 공시 콘텐츠를 강화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영역별 정책과 성과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공시 항목을 세분화하고, 이해관계자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오는 12일에는 영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회사 영문 홈페이지에 공개해 해외 투자자와 소비자,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책임 있는 경영 활동과 투명한 정보 공개를 기반으로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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