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로 AI·딥테크 키운다"…8500억 규모 자펀드 조성

딥테크·지역 투자 확대…8500억 LP성장펀드 조성
공시제도 도입·민간 자금 유입 확대 추진

본문 이미지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모태펀드 정책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4 ⓒ 뉴스1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모태펀드 정책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4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정부가 모태펀드 운용 성과를 점검하고 AI·딥테크와 지역 중심 투자 확대 등 미래 벤처투자 전략 논의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한성숙 장관 주재로 14일 서울 한국벤처투자에서 '2026년 제2차 모태펀드 출자전략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벤처·투자업계 관계자와 분야별 전문가, 관계 부처가 참석해 모태펀드 운용 성과와 향후 출자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내년도 예산 편성을 앞두고 모태펀드 출자 부처가 처음으로 모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05년 출범한 모태펀드는 지금까지 누적 17조 원을 출자해 총 50조 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했으며, 1만1700여 개 벤처·창업기업에 투자했다.

특히 국내 누적 벤처투자의 약 57%를 담당하며 벤처투자 시장의 핵심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 최근 5년간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기업의 82%가 모태 자펀드 투자기업이었고, 국내 유니콘 기업의 약 87%도 모태 자펀드 투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도 안정적이었다. 2025년까지 청산이 완료된 모태 자펀드는 연평균 8%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역 전용 펀드 역시 최근 5년간 11.6%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평균(9.6%)을 웃돌았다.

중기부는 향후 AI·딥테크 분야 육성을 위해 장기 투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딥테크 분야는 초기 비용 부담이 크고 성과 창출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인내자본' 공급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올해 신설한 'LP(출자자) 성장펀드'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 LP 성장펀드는 연기금과 금융권, 기업 등 기관투자자의 벤처투자 참여를 확대해 민간 자금을 벤처 생태계로 끌어들이기 위한 펀드다. 연금기금과 금융권, 기업 등 25개 안팎 기관과 함께 총 8500억 원 규모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 투자 확대에도 나선다. 중기부는 '4극3특' 권역을 중심으로 지방정부와 대학, 지역기업 등이 참여하는 '지역성장펀드'를 조성하고 지역 내 벤처투자를 촉진할 방침이다.

문화·관광, 바이오, 지식재산(IP), 기후테크, 뉴스페이스 등 주요 전략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모태펀드 운영 정보와 성과를 체계적으로 공개하는 공시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투자와 회수 현황, 수익률, 우수 투자 사례 등을 시각화해 공개함으로써 정책자금 운용 신뢰도를 높이고 민간 투자 유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 장관은 "지난 20년간 모태펀드는 유망 벤처·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핵심 역할을 해왔다"며 "관계 부처와 함께 투자 이어달리기를 강화하고 지역 투자 생태계 확산과 민간 자금 유입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최근 벤처투자 시장 활성화를 위해 모태펀드를 중심으로 투자 저변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딥테크 등 미래 전략산업과 지역 벤처 생태계 육성을 핵심 축으로 삼고 초기 창업기업부터 스케일업 단계 기업까지 성장 단계별 투자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아울러 민간 투자 참여 확대를 위해 LP(출자자) 성장펀드와 지역성장펀드 등을 추진하며 정부 재원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연기금·금융권·기업 등 다양한 민간 자금 유입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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