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피지컬 AI 상용화 시동"…대동, AI 트랙터 1호기 인도

국내 최초 비전 AI 트랙터 전남 신안 대파·양파 농가 첫 투입
국제 안전 표준 충족·MLOps 적용…"작업시간 10% 이상 단축"

본문 이미지 - 왼쪽부터 조성진 대동 서부권역센터 센터장 박상범 씨, 무안대리점 김승철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대동 제공)
왼쪽부터 조성진 대동 서부권역센터 센터장 박상범 씨, 무안대리점 김승철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대동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대동(000490)이 '인공지능(AI) 트랙터 1호기'를 전남 신안의 대파·양파 농가에 처음으로 투입하며 '농업 피지컬 AI' 상용화에 돌입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 비전 AI 기반 트랙터의 1호 고객은 전남 신안에서 대파·양파 등 채소류 5㏊(약 1만 5000평)를 재배하는 박상범 씨다.

박 씨는 "기존 자율작업 키트만 사용해도 작업 시간이 약 10% 줄어든 효과를 체감했다"며 "대동 AI트랙터 시연을 본 뒤 작업 효율과 안전성이 더 높아질 것 같아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 씨는 AI 트랙터 도입을 계기로 대동이 추진 중인 정밀농업 설루션과 커넥티드 서비스에도 관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박 씨는 "대파 재배는 파종부터 수확까지 생육 기간이 길고 관수·시비·병해충 관리 등 재배 변수가 많아 초기 밭 환경 설정과 생육 데이터 관리 등이 중요하다"며 "작물별 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사를 관리하는 방식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문 이미지 - AI 트랙터 1호 고객 박상범 씨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대동 제공)
AI 트랙터 1호 고객 박상범 씨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대동 제공)

AI 트랙터에는 6대의 카메라가 탑재돼 360도로 주변을 인식하고, 비전 AI가 경작지 경계와 장애물, 장착된 작업기 종류까지 스스로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작업 상황별 최적 주행 경로와 작업 방식을 자율적으로 판단한다.

AI 트랙터는 국제 무인 농기계 안전 표준(ISO 18497)을 충족하고 최대 15m 거리 장애물을 단계적으로 감지·제동하는 등 안전성도 강화했다.

작업 품질의 균일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양파·마늘·고추·오이 등 채소류 재배에서는 씨앗·묘를 심기 위한 두둑과 고랑을 얼마나 반듯하게 만드는지가 수확량과 직결된다.

AI 트랙터는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직진성을 확보해 두둑과 고랑을 일직선 도로처럼 형성, 미작업 구간을 줄이고 재작업과 시간 낭비를 최소화한다.

대동에 따르면 실제 현장 시험에서 일반 작업 시 발생하는 미작업 구간을 95% 이상, 최대 99% 수준까지 줄이는 효과가 확인됐다.

본문 이미지 - .트랙터 배토기 작업 과정 및 용어 설명(대동 제공)
.트랙터 배토기 작업 과정 및 용어 설명(대동 제공)

대동은 드론과 트랙터를 활용해 필지별 경계·작물·두둑 등을 정밀 라벨링한 피지컬 AI 이미지 데이터를 2022년 이후 4년간 510만 장 이상 축적해 왔다. 이를 온디바이스 AI 플랫폼 위에서 인지·판단·제어로 연결했다. 여기에 MLOps(머신러닝 운영 체계)를 적용해 현장의 작업 데이터가 쌓일수록 자율작업 성능과 정밀도를 고도화하는 구조다.

대동은 이를 통해 장비 판매에서 RaaS(Robot as a Service) 중심 구독형(운영비) 모델로 전환해 반복 매출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농업 설루션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경남 창녕·대구에서 열린 '2026 테크데이'로 공개한 △AI 트랙터 △자율주행 운반로봇(RT100) △앱 기반 통합 제어 기술은 이 전략의 선행 성과로 평가된다.

최형우 대동 국내사업본부장은 "현장 데이터를 축적해 자율작업 성능과 작업 완성도를 높여 국내 농업 환경에 최적화된 농업 필드로봇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본문 이미지 - 대동 AI 트랙터(대동 제공)
대동 AI 트랙터(대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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