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농업 피지컬 AI'로 밸류업…2030년 매출 3.6조 청사진

'구독형 AI 농업 서비스'로 반복 매출 구조 전환 구상
AI 트랙터·로봇 구독·플랫폼 기업 선언…신사업 비중 25%목표

본문 이미지 - [대동그룹 상장 3개 사 밸류업 목표(대동 제공)
[대동그룹 상장 3개 사 밸류업 목표(대동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대동(000490)·대동기어(008830)·대동금속(020400) 등 대동그룹 상장 3사가 농기계·부품 중심 사업 구조를 인공지능(AI) 농업 운영 플랫폼, 로봇 핵심 부품, 첨단소재로 확장하는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내놨다.

농기계·부품 중심에서 로봇 핵심 부품과 반도체·방산·데이터센터 소재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혀 2030년까지 외형·수익성·주주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핵심 계열사인 대동은 AI 농업 운영 플랫폼 기업 전환을 통해 2030년 연결 매출 3조 5900억 원, PER 10배, PBR 2배, ROE 20%를 목표로 제시했다.

'농업 피지컬 AI' 전략을 토대로 자율작업 농기계·농업 로봇과 AI 농업 에이전트 서비스·구독형 운영 플랫폼 등을 결합해 반복 매출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장비 판매에서 RaaS(Robot as a Service) 중심 구독형(운영비) 모델로 전환해 반복 매출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농업 설루션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신규 사업 매출 비중은 2025년 11.9%에서 2030년 25.9%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지난달 경남 창녕·대구에서 열린 '2026 테크데이'로 공개한 △AI 트랙터 △자율주행 운반로봇(RT100) △앱 기반 통합 제어 기술은 이 전략의 선행 성과로 평가된다.

본문 이미지 - 경남 사천의 대동기어 2공장 외관 (대동기어 제공)
경남 사천의 대동기어 2공장 외관 (대동기어 제공)

대동기어는 전기차 부품에서 로봇 핵심 부품 기업으로 도약을 노린다. 이를 위해 기존 기어·샤프트 등 단품 위주에서 모듈·시스템 공급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한다.

대동기어는 전기차 감속기·e-파워트레인 모듈 비중을 늘리는 동시에 외부 완성차·부품사 대상 수주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그룹 로봇 사업과 연계한 감속기·액추에이터 등 로봇 핵심 부품에 진출해 하드웨어 경쟁력을 키우고, 시장 안착을 위한 전략적 투자도 병행한다.

대동기어는 2024년~2025년 누적 기준 약 1조 7000억 원 규모 수주를 확보해 설비·운전자금 투자를 통해 이를 양산·매출로 연결하는 단계로 전동화 부품·모듈과 로봇 감속기까지 확장하는 과정에서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노리고 있다.

회사는 2030년 매출 1조 원, PER 10배, PBR 1배, ROE 8%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본문 이미지 - 대동금속 제공
대동금속 제공

대동금속은 주조 기반 부품 회사에서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기존 농기계·자동차·건설장비 중심 주조 사업에 더해 반도체 공정용 진공펌프 핵심 부품, 방산·선박 엔진용 고정밀 주조 부품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동시에 방열·난연·친환경 복합소재를 기반으로 한 첨단 소재 사업을 육성해 △AI 데이터센터 △전기차 △전기·전자 소재 시장도 겨냥한다.

회사는 제조 AI 기반 공정 혁신으로 생산성과 품질을 끌어올리고 2030년 매출 2400억 원, PER 10배, PBR 2배, ROE 10%를 목표로 삼았다.

대동은 재무 구조·주주가치 개선 움직임도 병행된다. 대동금속은 지난 3월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총 318만9166주)를 결정하고 자본잉여금 32억 원을 활용해 유통 주식 수를 늘렸다.

3사 모두 중장기 배당 확대 계획도 제시했다. 대동·대동기어·대동금속은 2030년까지 배당성향을 20%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아울러 C레벨 중심의 IR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외 투자자 설명회 확대, 영문 공시 강화 등으로 글로벌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농업 장비 시장에서 AI·로봇 전환 흐름은 가속하고 있다. 미국 존디어, CNH 인더스트리얼 등 주요 제조사들은 자율주행 트랙터와 정밀농업 플랫폼, 원격 관제 서비스를 앞세워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대동은 농업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구조적 위기에 놓인 국내 농업 시장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피지컬 AI 기술을 고도화하고수익성 높은 북미·유럽 시장에서 구독형 모델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나영중 대동 그룹경영 부사장은 "이번 밸류업 계획은 농업 피지컬 AI 전략을 기반으로 그룹 핵심 계열사들이 AI·로봇 중심 반복 매출 구조와 수익성 중심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실행 전략"이라며 "사업 경쟁력 강화로 창출한 성과를 주주환원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기업가치를 계속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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