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AI 스타트업의 신규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AI 스타트업 LLM 챌린지' 사업을 공고한다고 16일 밝혔다.
대기업의 LLM(거대 언어 모델) 인프라를 혁신 AI 스타트업에 개방하고 협업을 통해 특정 산업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상용화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도 스타트업별로 협업 자금 최대 1억 원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지난 3월부터 LLM 인프라를 가진 빅테크 기업과 AI 스타트업 등 현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번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사업을 신설했다.
이번 챌린지에는 자체 LLM을 가진 KT, 네이버 클라우드, 오라클 등 글로벌 대기업 3곳이 총 19개 과제를 공모하며 신청한 AI 스타트업의 기술성 등을 평가해 총 20개 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먼저 KT는 자사 LLM인 '믿:음 2.0'을 활용해 AI 보안 솔루션, 리포트‧콘텐츠 생성 에이전트 개발 등 5개 과제에 참여할 6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개발 환경, 사내 에이전트와의 기술 검증 기회, 서비스 테스트를 위한 클라우드 테스트 환경 등을 제공하고 우수 기업에는 KT 외부 사업 컨소시엄 참여 기회와 공동 사업화 등 판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자사 LLM인 하이퍼 클로버X를 활용해 제조 현장의 데이터 기반의 판매‧제고‧수요 예측 AI 에이전트 개발 등 8개 과제에 참여할 8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네이버 클라우드 크레딧, 오피스 아워, 인프라 아키텍처, 보안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우수 기업은 네이버 클라우드 마켓 플레이스 입점 기회, 솔루션 도입 등 신규 판로 확보를 지원한다.
오라클은 자사의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산업별(제조, 금융 등) AI 특화 솔루션 개발 등 6개 과제에 참여할 6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공고는 7월 17일부터 8월 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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