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친환경 수소 생산 시장, 2040년 437조원…79배 성장"

그린·핑크·옐로우 수소 시장 전망…"2030년 기점으로 성장 가속"

본문 이미지 - 지난해 12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세계 수소 엑스포 2025(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에서 현대자동차 그룹 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PEM 수전해 수소 생산 시스템을 살펴보는 모습(자료사진). 2025.12.4 ⓒ 뉴스1 황기선 기자
지난해 12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세계 수소 엑스포 2025(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에서 현대자동차 그룹 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PEM 수전해 수소 생산 시스템을 살펴보는 모습(자료사진). 2025.12.4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SNE리서치는 글로벌 친환경 수소 생산 시장이 올해 5조 5000억 원에서 2040년 437조 원으로 79배 성장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친환경 수소 생산량은 연산 137만 톤에서 1억 800만톤으로 늘어난다.

친환경 수소 생산 시장은 2030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가속화될 전망이다. 2030년까지 75조 7000억 원으로 성장한 뒤 전해조 보급 확대와 재생에너지 전력 확보 본격화를 계기로 전체 성장의 80%가 후기 10년에 집중된다는 것이다.

2040년 친환경 수소 시장은 그린수소와 핑크·옐로우 수소가 거의 균등하게 시장을 분담한다. 2040년 그린 수소 생산 시장 규모는 약 222조 8000억 원(연산 5500만 톤), 핑크·옐로우 수소 시장은 약 214조 7000억 원(연산 5300만 톤)으로 추산된다.

그린 수소는 재생에너지 기반 수전해 확대, 핑크·옐로우 수소는 원전·저탄소 전력 기반 수전해 확대가 각각 성장을 주도한다. 또한 전력 단가 하락과 전해조 비용 감소가 양 시장 모두의 확대를 가속하는 공통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SNE리서치는 내다봤다.

SNE리서치는 보수, 기준, 낙관 등 3가지 시나리오를 통해 시장 불확실성을 정량화했다. 2040년 생산량 기준 보수 시나리오는 연산 5600만 톤·226조 8000억 원 규모다. 기준 시나리오는 연산 1억 800만 톤·437조 4000억 원, 낙관 시나리오는 연산 1억 7000만 톤·688조 5000억 원으로 시나리오 간 최대 3배의 격차가 벌어진다.

이 격차는 전해조 보급 속도, 재생에너지 전력 확보 여부, 정부 정책 지원 강도, 장기 구매계약 체결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친환경 수소 생산의 본격 성장이 기술 혁신보다는 정책과 인프라 구축 속도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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