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자원순환 에너지기업 DS단석(017860)은 도시광산 신사업 유가금속회수(VMR·Valuable Metals Recovery) 부문 생산품을 글로벌 시장에 처음으로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비철금속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존 배터리 리사이클링에 이어 고부가가치 금속 회수 영역으로 넓혔다.
DS단석은 지난 26일 군산1공장에서 VMR 첫 상용제품인 귀금속합금연(PbAg Bullion) 약 50톤을 출하했다. 해당 물량은 군산항을 통해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기업 트라피구라(Trafigura)에 공급된다. 트라피구라는 1993년에 설립돼 전 세계 50개 이상의 거점을 보유한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으로, 금속·광물·에너지 분야의 공급망을 운영하고 있다.
VMR은 금속 공정 부산물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DS단석의 차세대 사업이다. DS단석이 부산물을 제련해 귀금속합금연을 생산·판매하면, 매입처는 추가 정련을 거쳐 고순도의 귀금속을 회수하는 구조다. 귀금속합금연은 납에 더해 은·금까지 함유하고 있어, 납으로만 이뤄진 재생연보다 부가가치가 높다.
DS단석은 지난 1월 VMR 제품 시생산 이후 공정 안정화 작업을 거쳐 3월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회사는 이번 첫 상업 공급을 계기로 VMR 사업의 글로벌 판로를 확보하고, 도시 광산 분야의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DS단석 관계자는 "최근 전자소재 산업을 중심으로 은·금과 같은 고부가가치 금속의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이번 공급은 DS단석의 도시광산 생태계를 한 단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인쇄회로기판(PCB) 등으로 VMR 원료를 다변화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S단석은 바이오에너지, 배터리 및 플라스틱 리사이클을 중심축으로 성장한 자원순환 기업이다. 최근에는 지속가능항공유(SAF), 유가금속회수(VMR), 에너지저장장치(ESS), 초소형원자로(MMR) 등 차세대 산업 분야로 진출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9548억 원, 영업이익은 82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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