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하나증권은 20일 네이버(035420)의 목표주가를 40만 원으로 유지하고 현 주가를 '확신의 매수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네오클라우드 사업이 본격화하면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 추가 상향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기업설명회(NDR)와 코어위브·네비우스·브룩필드의 실적 발표를 통해 네오클라우드 산업의 폭발적 성장과 네이버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엔비디아와 브룩필드의 지원을 바탕으로 네이버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는 엔비디아가 직접 지분 투자를 집행하는 핵심 전진기지"라며 "브룩필드로부터의 자금 지원도 가시성이 높아 1단계 AI 팩토리 200메가와트(MW)를 시작으로 수요에 대응하는 스케일업(확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내 200MW에 대한 고객사와 수주 계약 발표와 함께 브룩필드 자금 조달과 엔비디아 지분 투자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기업가치는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고 있지 않아 확신의 매수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운영 사업은 2027년부터 매출에 반영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2027년 상반기 55MW를 시작으로 같은 해 말 100MW, 2028년 말 200MW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한 뒤 최종적으로 기가와트(GW)급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하나증권은 1GW 규모의 네오클라우드 사업에서 연간 22조 7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200MW가 온기로 반영되는 2029년부터는 연간 4조 5000억 원 이상의 매출과 1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대한다"면서 "2027년 구축 초기에는 수익성에 편차가 있을 수 있지만 고객 계약 확인 이후 그래픽처리장치(GPU) 세팅부터 매출 확보까지 리드타임이 2~3개월 이내인 만큼 영업이익률 10% 이상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네이버의 네오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2027년 1조 3044억 원에서 2030년 12조 4360억 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52억 원에서 1조 8655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추가적인 실적 전망 상향 가능성도 열어뒀다. 2단계 각 세종 증설부터 다수 고객과 단기 계약을 병행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 연구원은 "GPU 가격 상승에 따라 렌탈 가격도 지속해서 오르고 있고 6개월 이내 단기 계약 단가는 장기 계약의 2배 이상으로 확인된다"며 "단기 계약이 가시화한다면 추정치를 상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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