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이재명 대통령 중국 방문 일정, 곧 양국이 동시 발표"

"北 대화 견인 위해 中 협조 구하는 일 중요"

조현 외교부 장관./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22일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 초 국빈 방중 일정을 곧 중국과 동시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방중 일정과 한중 정상회담의 주요 안건이 대부분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에 출연 '내년 초에 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빠르게 만나게 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 장관은 한중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의제에 대해선 "북한이 어떻게든 대화 테이블로 나올 수 있도록 중국의 협조를 구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해 내년도 남북, 북미 대화 견인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촉구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전략적으로 양국이 동북아의 평화·번영을 위해 어떻게 협력해 나갈 것인가, 특히 중국의 경제적 발전이 한국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정부가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웃 국가 간에 잘 지내려면 담장도 깨끗하게 잘 쌓고 잘 고치고 잘 지켜야 한다"라며 그런 차원에서 서해 구조물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난 19일에 진행된 외교부의 이 대통령에 대한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밝힌 '적시에 한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선 "내년 미국이 주요 20개국(G20) 주최국이기 때문에 그때도 기회가 있겠지만, 그에 앞서서도 기회와 여건이 된다면 정상회담이 마련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내년 초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선 "(한일 셔틀외교 차원에서) 이번엔 우리 정상이 일본을 방문할 차례"라며 "연초에 아마 방문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본 측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한러 간 비공개로 북핵 협의가 진행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5년째 전쟁을 하고 있고 국제적으로 제재 대상인 상황에서 대화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다"면서도 "우리의 실질적 국익, 기업이라든지 국민 보호 등에 있어 대화 채널을 잘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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