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156억 국책과제 참여…지역 뇌졸중 진료에 AI 활용

2030년까지 '에이전틱 AI' 기반 뇌졸중 플랫폼 개발

본문 이미지 -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 ⓒ 뉴스1 박지혜 기자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제이엘케이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뇌졸중 환자의 진단부터 치료,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전원 과정까지 의료진의 전반적인 판단을 돕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의료 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322510)는 보건복지부의 '2026년도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에 참여해 에이전틱 AI 기반 뇌졸중 진료지원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14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약 156억 원으로, 한양대학교산학협력단이 연구를 주관하고 제이엘케이 등 7개 공동연구개발기관이 참여해 2030년 12월까지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진은 급성 뇌졸중 환자의 진료를 돕는 여러 AI와 의료영상 분석 AI를 하나로 연결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이를 토대로 한국형 헬스케어 에이전틱 AI 플랫폼 '체인'(CHAIN·Collaborative Healthcare Agentic AI Integration Network)을 구축할 계획이다.

에이전틱 AI는 데이터를 분석해 결과만 보여주는 기존 AI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여러 정보와 AI를 연결해 목표 달성에 필요한 업무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환자의 임상정보와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함께 분석해 뇌졸중 진단과 치료, 전원 등 진료 과정 전반에서 의료진의 판단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제이엘케이는 자체 뇌졸중 의료영상 AI 기술을 임상 진료를 지원하는 AI와 연결하는 기술 개발을 맡는다. 이를 통해 전문 의료진과 의료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에서도 뇌졸중 환자의 상태를 빠르게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로 연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보건의료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위험·고난도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미국의 보건의료 연구개발 조직인 ARPA-H를 참고해 2024년 시작됐으며, 기존 연구개발 사업보다 도전적인 과제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치료가 늦어질수록 후유증과 사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특히 급성 뇌졸중은 신속한 검사와 전문의 판단,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의 전원이 중요해 지역별 의료 접근성 차이를 줄이는 것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 온 뇌졸중 의료영상 AI 기술을 에이전틱 AI와 결합해 지역 의료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뇌졸중 진료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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