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식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식품안전정보원과 함께 'K-푸드 수출지원 글로벌 규제 설명회'를 26일부터 이틀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식약처와 사우디 식의약규제기관(SFDA) 간 MOU 체결 등으로 구축된 협력을 기반으로 우리 식품의 안전관리 우수성을 알리고 사우디 규정에 대한 이해를 높여 국내 식품의 수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은 사우디 SFDA 규제 담당자가 직접 영상 시스템을 통해 국내 식품업계를 대상으로 사우디 식품법 개요, 식품 및 시설등록 시스템, 사우디 수입 식품통관 절차 등을 소개하고 수출 관련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날에는 식약처가 사우디 SFDA 담당자와 사우디 식품 기업 등을 대상으로 국내 식품 안전 기준·규격 개요, 수입식품 통관절차 등 우리나라의 우수한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설명한다.
현재 사우디에 수출하고 있는 주요 K-푸드는 라면, 과자류, 음료류 등이며 지난해 사우디 수출액은 4800만 달러로 2022년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기존에 수출하던 제품 이외에도 신선과일, 김, 인삼 등 수출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사우디는 중동지역 표준화기구(GSO)를 운영하며 중동지역의 식의약 표준 마련을 주도하는 국가로, K-푸드가 중동지역을 공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유경 처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사우디 정부와 국내 기업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식품업계가 사우디 규제정보를 정확히 파악해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