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24시간, 마약오남용 예방부터 사회복귀까지 돕는다"

식약처, 제39회 세계마약퇴치의날 기념식 개최
김정훈 교수 "전임상 중독 연구 바탕 치료·재활 기법 개발해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6일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9회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6.26/뉴스1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6일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9회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6.26/뉴스1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6일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9회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식'에서 "이러한 상황에서 마약에 대한 처벌과 단속 물론 중요하지만 그와 동행해서 예방과 교육, 재활에 관심 가지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기념식의 주제는 '마약류 오남용 예방부터 건강한 사회복귀까지 국민과 함께합니다'로 행사 1부에서는 기념사와 기조강연, 불법 마약류 퇴치 유공자 포상 등을, 2부에서는 대한마약학회 출범식과 학술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마약류 문제 해결을 위해 식약처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는 전시회와 마약중독예방 뮤지컬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유경 처장과 강석연 식품의약품평가원장, 서국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과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을 포함해 마약중독 예방강사 및 사회재활상담사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유경 처장은 "지난 2023년 69만 명에 대해 예방교육을 했는데 지난해에는 법무부와 국방부, 여가부 등과 협력해서 예방교육을 전년보다 3배 이상 확대한 228만 명에게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전문 상담사와 마약류와 관련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1342 용기한걸음센터와 중독자의 사회재활을 지원하는 함께한걸음센터를 전국으로 확대 설치해 마약류 예방부터 사회재활까지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했다"고 했다.

본문 이미지 - 26일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9회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 마약예방중독 뮤지컬. 2025.6.26/뉴스1
26일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9회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 마약예방중독 뮤지컬. 2025.6.26/뉴스1

권영희 약사회장은 "보건의료 전문가 단체로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한약사회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각 지역에서 약사들과 마약퇴치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꾸준히 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는 그동안 마약으로부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최근 마약 관련 범죄가 급증하고 연령 증도가 낮아지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약사회는 그동안 우리나라 마약퇴치 운동의 기반을 닦아온 역량을 통해 한국 마약퇴치 운동본부와 함께 마약 청정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제11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을 역임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장재인 명예이사장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했다. 또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지휘하며 국내외 마약류 밀수 범죄를 엄단하는 데 기여한 인천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부 박성민 부장검사에게 근정포장을 수여했다.

이날 김정훈 포스텍 교수는 '마약류 및 약물 남용·중독의 현황과 대책'을 주제로 기조 강의에 나섰다. 김 교수는 "마약중독 치료와 재활 효율화를 위해 중독성 약물과 물질에 대한 분석을 고도화하고 전임상 중독 기전 연구를 바탕으로 임상 전문치료와 재활 기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행사 2부에서는 대한마약학회 출범식과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마약류 오남용 문제에 대한 과학적 연구와 정책 제언을 통해 사회적 해법을 모색하는 등 마약 관련 전문가와 기관 간 학술적 교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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