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주식회사 코벳(대표 오이세)이 최근 인도네시아 메디벳동물병원과 CT(컴퓨터단층촬영) 원격 판독 및 영상진단 자문에 대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코벳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오이세 코벳 대표와 오형석 SKY동물메디컬센터 원장, 크리스타냐 오엔(Kristanya Oen) 메디벳동물병원&클리닉 네트워크 대표와 임직원, SK텔레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을 진행했다.

양사는 지난 3월 수의영상진단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다. 5월 초에는 일주일 동안 인천SKY동물메디컬센터에서 메디벳 수의사를 대상으로 방사선, 초음파 및 CT, MRI 검사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계약에는 CT 검사에 대한 원격 판독 및 영상진단 자문 뿐만 아니라 코벳이 국내 동물병원에 보급하고 있는 SK텔레콤의 AI(인공지능) 기반 수의 영상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의 사용 계약도 함께 이뤄졌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메디벳동물병원에서는 엑스칼리버를 활용해 기본적인 방사선 검사를 판독하고, 엑스칼리버 클라우드 PACS에 업로드된 메디벳동물병원의 초음파, CT검사를 SKY동물메디컬그룹에서 원격으로 판독하고 자문을 진행하게 된다.

오이세 코벳 대표는 "국내 많은 동물병원에서 활용하고 있는 엑스칼리버의 AI 기능 및 클라우드 PACS 기능을 통해 인도네시아 메디벳동물병원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스카이동물메디컬그룹의 풍부한 영상 검사에 대한 노하우를 인도네시아 메디벳동물병원과 공유해 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크리스타냐 오엔 메디벳 대표는 "지난 업무협약 이후 양측의 많은 노력과 교류를 통해 CT 판독 및 영상진단 자문에 대한 정식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영상진단 분야 뿐만 아니라 내과, 외과 등 반려동물 진료 부분에서 더 많은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메디벳동물병원&클리닉 네트워크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동물병원 네트워크다.

인도네시아 동물병원 중 최초로 CT장비를 도입했으며 자카르타에서만 3개의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연말까지 3개 동물병원을 추가로 개원할 예정이다. [해피펫]

news1-1004@news1.kr